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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무역대화 재개 기대로 상승

국제유가도 반등하며 에너지주 상승장 이끌어

  • 손철 기자
  • 2018-09-13 0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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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화 재개 기대 속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7.86포인트(0.11%) 상승한 25,998.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포인트(0.04%) 상승한 2,888.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4포인트(0.23%) 하락한 7,954.2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화 가능성과 주요 기술주 주가 동향 등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의 고위 관료가 류허 중국 부총리 측에 양자 간 무역 협상을 위한 대화를 최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몇 주 안으로 대화를 재개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 측에 장관급 협상단을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고 WSJ은 전했다.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무역대화 재개 기대로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이번 대화는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에 앞서 중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응할 기회를 주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던 다우지수는 해당 소식으로 급반등했다. 큰 폭 하락했던 나스닥도 낙폭을 줄였다.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가 메모리칩 수요 약화에 대해 경고하면서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마이크론 주가가 4.3% 떨어졌다. 반도체 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1.1% 내렸다. 다.

미 상원이 오는 26일 애플과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주요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관련된 청문회를 열 것이란 소식도 나왔다.

종목별로는 이날 새 아이폰 모델 공개 행사를 한 애플 주가가 1.24%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2.4% 내렸다. 반면 무역 정책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 주가는 각각 2.4%와 1.6% 올랐다.

이날 발표된 물가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를 다소 줄였다. 미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P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정책과 소셜네트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가능성 등 불확실성 요인이 늘어나면서 주가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마감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313.36으로 거래를 마감해 0.55%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92% 오른 5,33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302.30으로 거래를 마감해 전날보다 0.52% 상승한 가운데 장을 마감, 12,300선을 사수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막판에 급상승하며 3,328.16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50%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에너지주가 상승했다. 로열더치셸 주가는 0.98%, 토탈 주가는 1.70%, BP 주가는 1.64% 각각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1.12달러) 오른 7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2%(0.57달러) 상승한 79.63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 우려로 2%대의 급등세를 보인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 우려가 부각되면서 힘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53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7%(8.70달러) 오른 1,210.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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