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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美중간선거 예상 적중에 강세

다우지수 2.13% 급등...나스닥도 2.64% 올라
미국발 훈풍에 유럽 주요국 지수도 일제 상승
국제유가는 사흘째 하락세...美생산 큰 폭 증가

  • 손철 기자
  • 2018-11-08 08: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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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7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하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45.29포인트(2.13%) 급등한 26,180.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44포인트(2.12%) 오른 2,813.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79포인트(2.64%) 급등한 7,570.7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간선거의 금융시장 영향을 주시했다. 전날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으며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강화했다.

시장이 기대하고 예상했던 결과다. 월가 전문가들은 의회 권력이 분점 되는 상황은 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무역정책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의회가 제동을 걸면 중국 등과의 무역긴장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제기된다. 전통적으로 의회 권력이 분점 상태일 때 증시가 호조를 보였다는 과거 사례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요인이다.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美중간선거 예상 적중에 강세
뉴욕 증시의 브로커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과 인프라 관련 문제, 무역, 약값 문제 등에 민주당과 협의할 것이란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더욱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우리에게 인프라와 건강관리, 그들이 원하는 어떤 것에 대한 계획이라도 가져올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캐터필러 등 무역정책에 민감한 기업의 주가가 호조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조사가 강화되거나 일부 정책 혼선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민주당이 그런 게임(조사 강화)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를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견 이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사임한다는 사실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캐터필러가 4.5% 올랐다. 아마존이 6.9% 급등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기술주도 활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가 3.12% 급등했다. 기술주도 2.88% 올랐고, 건강관리는 2.94%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은 1.93% 올랐다.

증시 주변에서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나왔지만 다음날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의 주요국 증시 역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시장이 대체로 전망한 선에서 나오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9% 오른 7,117.2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37.94로 장을 끝내 1.24%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83% 오른 11,579.10으로 장을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21% 상승한 3,246.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란의 원유수출 차단을 위한 미국의 지난 5일 대(對) 이란 제재 복원 이후에도 유가 하락이 사흘 연속 이어진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0.54달러) 떨어진 6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03%(0.02달러) 하락한 72.1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재고도 늘었다는 소식이 이날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PA)은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기록적인 1,16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지난주 원유재고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거의 두 배 이상인 5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0%(2.40달러) 오른 1,228.7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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