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시세
헬스케어 속보

英서 의료비 절감 '효자' 된 K-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등이 오리지널 대체
지난해 3,600억원 비용 줄어
효과 같은데 가격 저렴해 각광

  • 박홍용 기자
  • 2019-09-15 17:36:01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K바이오, 제약강국, 영국, 삼성바이오에피스, 의료비 절감, 셀트리온

英서 의료비 절감 '효자' 된 K-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천 송도 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英서 의료비 절감 '효자' 된 K-바이오시밀러

국산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들이 선진 의료시장인 영국에서 의료비 절감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유효성 측면에선 오리지널 의약품(원본약)과 동일한데도 가격이 30% 이상 저렴한 덕분이다.

15일 영국 보건부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의약품 지출비용이 2억9,400만파운드(4,300억원) 감소했으며, 이중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비용절감 비중이 84%(2억4,700만파운드, 약 3,600억원)에 달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조업계의 쌍두마차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현재 영국에서 각각 4종,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한 영향이 컸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의료비 절감 효과를 낸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였다. 영국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도입을 통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억966만 파운드(1,618억원)의 비용을 경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임랄디는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의 의약품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를 원본약으로 하고 있는 대체품이다. 의약품 정보서비스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임랄디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29%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간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0월 유럽시장에 임랄디를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암젠, 산도즈, 마일란 등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영국에서 4,517만파운드의 의료비 지출 감소 효과를 냈다. 원본약인 비호지킨 원본약인 리툭산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도 현지에서 3,607만 파운드의 의료비 지출 경감 효과를 낸 것으로 NHS는 집계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원본약인 엔브렐의 시장을 베네팔리가 빠르게 파고든 덕분이다.

영국 NHS는 의료비 지출비용을 낮추기 위해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나 일반 복제의약품(제네릭) 처방을 장려하고 있다. NHS는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교체 처방으로 오는 2021년까지 매년 4억파운드(6,000억원)씩의 의약품 지출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의료비 절감액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법에 재투자를 하는 등 선순환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사이먼 스티븐스 NHS 최고경영자(CEO)는 “NHS는 모든 의약품 지출비용이 합리적으로 쓰이면서 환자들이 보다 혁신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우리 제품이 영국 의료비 재정 절감에 일조했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