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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약 기상도 上]'역대급 재건축' 둔촌주공·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알짜 쏟아져

둔촌주공 상한제 유예기간 적용
5월 전 입주자 모집 공고 낼 듯
대치1·개포주공1 등도 분양 예정
경기도선 광명·수원 대규모 공급
대구 3만가구 분양 '지방 최대'

  • 권혁준 기자
  • 2020-01-11 0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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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약 기상도 上]'역대급 재건축' 둔촌주공·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알짜 쏟아져

올해는 전국 곳곳에서 알짜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역대급 재건축이라 일컬어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비롯해 강남구 개포주공 등 알짜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이 대기하고 있디. 특히 올해 분양되는 물량 가운데 47%(15만 1,840가구) 가량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는 4월 정비사업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되면 ‘로또 청약’이 얼마나 나올지에 대한 기대도 몰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32만 5,000여 가구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8만 4,000가구, 지방에서 14만 1,00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최근 5년(2015년~2019년) 연평균 분양 실적(31만 6,520가구)과 비교하면 약 1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당초 계획물량의 약 70%만을 소화했던 점을 감안하면 2020년 분양물량도 30만 가구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 서울 알짜 정비사업 단지 나온다 = 서울에서는 재건축 대어인 둔촌주공아파트가 분양할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 포함됐지만 유예 기간을 적용받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려면 오는 4월 28일까지는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야 한다. 현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측에서 주장하는 분양가는 3.3㎡당 3,550만원 가량이다. 다만 HUG에서는 2,000만원대까지 요구하는 상황으로 시세 차익만 몇 억원에 달하는 ‘로또 분양’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강남구 대치1지구(489가구) △개포주공1단지(6,642가구) △동작구 흑석3구역(1,772가구) △은평구 수색6구역(1,223가구)·7구역(672가구) △증산2구역(1,386가구) △성북구 장위4구역(2,840가구) 등의 알짜 지역 공급이 올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광명 뉴타운과 수원 팔달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 광명시 ‘광명2·10·14R구역재개발’, 수원시 ‘수원팔달8·10구역’, ‘권선6구역’, 성남시 ‘신흥2구역’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원 재개발 물량은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도심에 위치해 기반시설이 양호한 데다 청약과열지역이 아니어서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팔달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은 평균 경쟁률 78.4대1을 기록했다. 단지 최저 가점도 초소형 평형을 제외하면 58점에 달했다. 추후 공급 예정인 팔달8·10구역과 권선6구역도 뜨거운 청약 열기가 퍼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4개 구역이 모두 입주하면 일대는 1만 2,0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탄생한다.

광명의 경우 이번 12·16 대책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됐기 때문에 공급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광명뉴타운 14·15구역이 빠른 시일 내 분양 예정이지만 분양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9월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를 재건축해 공급된 ‘철산역 롯데캐슬&SK뷰’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6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공급될 단지들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분양이 밀리며 과천시민들의 애를 태운 과천지식정보타운도 올해 분양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GS건설이 공급하는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대우건설이 짓는 ‘푸르지오벨라르테’(504가구)가 올해 상반기 분양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 분양가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로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대우건설 측은 푸르지오벨라르테의 분양가로 3.3㎡당 2,600만원 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현재 3.3㎡ 당 2,205만원에 분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지방도 대구·울산 등에서 분양 = 지방에서도 광역시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대구광역시에서 3만가구 가량이 공급 예정으로 지방에서 제일 많았다. 현대건설이 도원동에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1,158가구)을 , GS건설이 남산동에 청라힐스자이(947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재건축’(913가구), 울산 중구 복산동 ‘중구B-05재개발’(2,625가구), 광주 북구 유동 ‘광주유동재개발’(2,24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4월에는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단지’가 쏟아질지 관심이 몰린다. 현재도 HUG의 분양가 통제에 따라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는 상황이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 이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은 단지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입주자모집공고를 앞당기는 만큼 3~4월에 분양시장 큰 장이 열릴 것이라는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사업성 악화 등으로 주택 공급이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온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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