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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몰린 YG엔터, 결국 계열사 판다

'그린웍스' 380억 안팎에 협상 중
희망가 높아 매각 쉽지않을 수도
푸즈·코드코스메도 매각 가능성

  • 김상훈 기자
  • 2020-02-16 1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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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경영난 몰린 YG엔터, 결국 계열사 판다

경영난에 몰린 YG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와 손잡고 인수한 국내 1위 골프 예약 사이트인 엑스골프를 인수 2년 만에 급매물(fire sale)로 내놨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수사와 소속가수인 승리(본명 이승현)의 기소 등 악재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코드코스메인터내셔날 등의 계열사도 추가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YG엔터테인먼트는 증손자회사인 그린웍스 매각을 위해 중견 사모펀드(PEF)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웍스는 엑스골프의 운용사로 매각가는 희망 38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PEF인 VIG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엑스골프를 315억원에 인수했다. 네이버와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에서 165억원, 손자회사인 자회사인 YG플러스에서 150억원을 각각 출자해 당시 골프사업을 하던 YG스포츠의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엑스골프는 누적 회원 가입자 수가 70만명에 달했던 국내 최대 예약 사이트다.

하지만 지난해 ‘버닝썬’ 사건 등 소속가수의 범죄 혐의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모기업 경영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2017년 3,498억원까지 올라섰던 매출은 2,000억원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매출액은 2,064억원에 불과했다. 한때 300억원을 넘어섰던 영업이익은 올해 3·4분기 기준 5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엑스골프를 급매물로 내놓은 것도 경영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10월엔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투자금 674억원을 토해내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LVMH로부터 610억원을 투자받아 화장품·요식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경영난에 LVMH도 투자금을 회수할 만큼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이들 계열회사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YG푸즈가 운영 중인 YG리퍼블릭은 MBO(management buy out:경영진과 임직원에 의한 인수) 방식으로 노희영 YG푸즈 대표가 인수하기로 결론이 났다.

엑스골프 매각에 성공하면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 2년전 인수가격 대비 20% 높은 수준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어 매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 YG가 인수할 당시에도 315억원이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었는데 380억원은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매각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YG플러스 측은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 당시 (매각을) 검토했지만 현재는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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