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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에 2,900억 투자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 선제 대응
NCMA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키로
기존 연산 4만톤서 7만톤으로 확대
1회 충전시 500㎞ 주행 가능해져
"2030년까지 연매출 22조 목표"

  • 한동희 기자
  • 2020-08-05 13: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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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에 2,900억 투자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최대 주행거리 400㎞의 벽을 깬 3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투자를 확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소재를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와 경쟁이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전기차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5일 이사회를 열어 2,895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광양공장에 연산 3만톤 규모의 NCMA 양극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양극재 광양공장의 3단계 확장을 위한 것으로 9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증설되는 생산라인에서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될 NCMA 양극재가 양산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기존의 연산 4만톤을 포함해 7만톤으로 확대하게 된다. 양극재 7만톤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여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고성능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시장 기회를 선점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충해 증가하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산업은 2019년 610만대, 2020년 850만대, 2025년 2,200만대까지 연평균 19%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양극재 시장도 2019년 46만톤, 2020년 61만톤, 2025년 275만톤으로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CMA 양극재는 기존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조성) 양극재에 Al(알루미늄)을 첨가해 제조한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꼭 필요한 대용량 배터리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성과 출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특히 NCMA 양극재는 가격이 높고 변동성이 큰 희소금속인 코발트의 원가 부담을 줄여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배터리 원가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3세대 전기차가 상용화되면 내연기관 자동차와의 성능 경쟁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지난 5월 2단계 생산라인 확장 준공에 이은 3개월 만의 투자 결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수주 상황을 고려해 국내 생산능력을 연 10만톤 규모까지 확대하고 해외 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차별화된 기술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성장동력을 이어 나가야 한다”며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전기차 산업과 고객사의 경쟁력에 기여하고 이차전지 소재 선도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차세대 소재 선행 개발 등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2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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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장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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