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시세
Industry 실시간

SK이노 "기술탈취·문서삭제 안해" LG화학 "ITC 공식 의견 지켜보자"

ITC 입장문 공개하자 '재격돌'

  • 서정명 기자
  • 2020-09-22 17:49:57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SK이노베이션이 22일 자사가 LG화학의 기술을 탈취하고 소송 과정에서 문서 삭제 등을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LG화학의 주장에 대해 “모두 거짓”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과 벌이는 배터리 기술 특허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이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말 제재를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은 곧바로 LG화학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 입장을 지난 11일 ITC에 제출했다. 이날 ITC가 공개한 입장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특허 소송 대상인 ‘994 특허가 LG화학의 선행 기술이며 SK이노베이션이 자료를 삭제하고 있다’는 LG화학의 입장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입장문과 함께 별도 보도자료도 내고 “자사 측 포렌식 전문가의 분석 결과 (LG화학이) 삭제했다고 주장한 주요 문서들은 한 건도 빠짐없이 정상적으로 보존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백업 파일을 포렌식 목적으로 LG화학에 제공했는데도 LG화학이 팩트를 왜곡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7월부터 공용 웹하드(팀룸)에서 총 74건의 LG 관련 파일을 삭제했다고 제시했으나 71건은 멀쩡히 보존 중이고 삭제된 3건 파일(양극재 테스트 관련)은 데이터값 자료로 정리, 보존돼 있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 LG화학으로부터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당한 후 전사적으로 문서 보존을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면서 “소송을 당하기 전 삭제된 자료는 정기·수시 문서 보안점검에 따른 것이고 당시에는 미국 소송을 예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문서 보존 의무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LG화학 측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LG화학은 “ITC에 본인들의 주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한 것을 마치 당사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처럼 오도하지 말길 바란다”며 “조만간 공개될 ITC 산하 불공정수입조사국의 공식 의견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는 소송 결과로 나올 것이고, 당사는 소송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