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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롯데·CJ, 베트남 콜드체인 매각전 참전 '저울질'

메콩캐피탈·오너일가 보유 지분 나와
국내 기업…베트남 콜드체인業 뛰어 들어 '관심'
현대글로비스·CJ대한통운 등 예비입찰 참여 여부 주목

  • 조윤희 기자
  • 2020-10-23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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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콜드체인물류

[시그널] 현대차·롯데·CJ, 베트남 콜드체인 매각전 참전 '저울질'
베트남 ABA쿨트랜스(ABA Cooltrans)

국내 대기업들이 베트남의 대형 콜드체인(냉장 유통 시스템) 물류업체 중 하나인 ABA쿨트랜스(ABA Cooltrans)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콜드체인 물류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신선식품 및 백신 운송 수요가 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업종이다. 농수산물 수출과 식품 소비가 늘어나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최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콜드 체인 물류 업체 ABA쿨트랜스는 BDA파트너스를 한국 전담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이달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현대글로비스(086280)CJ대한통운(000120) 등 베트남 물류업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계열사가 티저레터를 수령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ABA쿨트랜스는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지사를 둔 대표적인 콜드체인 물류업체로 의약품과 육류, 청과류, 농산품, 유제품 등을 보관 ·운송한다. 기업가치는 1억달러(약 1,200억원)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거래 대상은 재무적투자자(FI)인 베트남 메콩캐피탈이 보유한 지분이다. 메콩캐피탈의 지분은 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ABA쿨트랜스 창업주 일가 지분도 함께 매도할 수 있어 사실상 경영권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콜드체인 산업은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군이다. 농수산물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률이 높은 탓에 저온 창고업과 저온 운송업의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2019년 베트남 콜드체인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콜드체인 시장은 지난해 약 1억7천만달러(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베트남에서 냉동·냉장 화물은 선박과 트럭 중심으로 운송되며 베트남 항구의 물동량 중 냉동·냉장 컨테이너가 11%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회사 켄리서치(Ken Research)는 지난 4년간 슈퍼마켓과 수산물수출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베트남 저온 유통시장은 연평균 10.4%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도 베트남 현지에 자회사를 세워 직진출한 영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베트남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했다. 진출 당시 자동차 부품과 식품, 콜드체인과 의류, 섬유 등 비자동차 제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또한 베트남 롱안에 2만3,000팔레트 규모의 저온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CJ그룹도 제마뎁을 인수한 후 남부 핵심 경제지역인 호치민에 저온물류센터를 열어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진되지 않은 재고가 급증하면서 베트남 내 저온창고 용량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산업 특성상 소형 기업이 많아 이 같은 시장 상황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BA쿨트랜스를 포함한 현지 기업들이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이유 역시 추가 설비를 증설하고 대규모 유통망을 체계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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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장종료)
종목명 현재가 전일비 등락률 추세차트 EBITDA 마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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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현대글로비스 185,500 1,500 -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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