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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FA 맞먹는 '新 공룡 플랫폼' 뜬다

[플랫폼 트랜스포메이션 판을 깔자]
테슬라, 車 생산 넘어 플랫폼화
알리바바도 테크 기업으로 도약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등
기존 강자 GAFA도 응전 나서

  • 오지현 기자
  • 2021-01-04 0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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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우버, 테슬라, 알리바바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공룡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GAFA)의 영토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제5의 플랫폼’도 꿈틀거린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데이터를 쌓고 네트워크를 형성한 테슬라와 우버, 커머스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 변신한 알리바바 등이 주인공이다. 플랫폼 시장에 새로 명함을 내민 거인들은 기존 비즈니스에 플랫폼 비즈니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압도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은 테슬라다. 단순한 자동차 생산·판매를 넘어 비즈니스 플랫폼화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차량으로부터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독점적인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물류, 통신, 보험 등을 얹어 앱 마켓 같은 방식의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강화하면서 전기를 포집·전송하는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전환에도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버는 ‘카 헤일링’(수요응답형 차량호출)을 통해 구축한 운전기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음식·온라인 배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3·4분기 우버의 음식 배달 매출은 차량 호출 매출을 뛰어넘었을 정도다. 중국 전자상거래 60% 이상을 전담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IBM을 제치고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을 잇는 세계 4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기존 플랫폼 강자인 GAFA도 응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선점 효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영역을 쉴 새 없이 넘나들며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애플은 오는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애플은 그간 구축한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OS)를 탑재하는 플랫폼을 전기차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해 최근 ‘로보택시’로 불리는 자율주행 택시를 공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커머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난 6월 ‘페이스북 샵스(Shops)’를 출시하면서 전 세계로 상품을 판매하는 ‘크로스보더 e커머스’를 향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플랫폼 선점 경쟁만큼 상호 견제와 신경전도 치열하다. 페이스북은 최근 프라이버시 규정을 강화한 애플을 정면으로 저격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업계는 애플이 개인정보 규정을 강화하면서 사실상 페이스북에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넘겨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경우 페이스북의 광고 비즈니스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앱 마켓 시장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반(反) 애플’ 전선을 구축하고 공격하고 있다.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독점적인 앱 마켓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과 애플을 시장 독점 문제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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