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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선·금리 상승 대비"...단기채· 하이일드 ETF 사볼까

서학개미 '뱅가드 단기회사채ETF'에 이달 268억 순매수
전문가 "테이퍼링 이슈에 듀레이션 짧은 채권 유망"

  • 신한나 기자
  • 2021-05-23 1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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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개선·금리 상승 대비'...단기채· 하이일드 ETF 사볼까


국내 투자자들이 금리상승에 대비해 단기 회사채와 하이일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몰리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뱅가드 단기 회사채 상장지수펀드'(Vanguard Short-Term Corporate Bond ETF)를 2,376만달러(약 268억원) 순매수했다.


이 ETF는 만기가 1∼5년인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다. 5년 이하의 하이일드 회사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하이일드 회사채 ETF(iShares 0-5 Year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1,499만달러), 1∼5년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코어 달러 채권 ETF(iShares Core 1-5 Year USD Bond ETF)'(963만달러) 등에도 매수 우위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정상화에 따라 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이에 대응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듀레이션(잔존 만기)이 짧은 단기 채권일수록 금리 상승에 노출되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박태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테이퍼링 이슈가 있으니 공격적으로 듀레이션을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자가 높고 듀레이션이 짧은 하이일드나 단기 채권 위주로 자금 유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으로 기업의 신용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하이일드 채권이 주목받는 배경으로 꼽힌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 등급이 낮은 고위험·고수익 채권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서 경기 호황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다"며 "이런 것들에 대해 투자자들도 많이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테이퍼링 등 경제 정상화 이슈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하이일드 채권 등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태근 연구원은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역사적 저점까지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대부분 회복해 수익이 그렇게 높아지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추세가 바뀔 정도로 가려면 (유가 등이) 경기에 비우호적인 흐름이 나와야 한다"고 짚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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