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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SKIET 기록 넘었다…기관 45% "당분간 주식 안팔 것"

■기관 수요예측 역대급 흥행
기관경쟁률 1,733대1 뜨거운 관심
청약신청금액 2,585조 역대 최고
26~27일 일반청약 흥행 이어갈듯

  • 김민석 기자
  • 2021-07-22 1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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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카뱅, SKIET 기록 넘었다…기관 45% '당분간 주식 안팔 것'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카카오뱅크가 수요예측 사상 가장 많은 청약 금액을 모으며 화려하게 기업공개(IPO) 공모 시장에 데뷔했다. 단순히 청약 금액만 많았던 것은 아니다. 45%가 넘는 기관투자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예상보다도 뜨거운 수요예측 열기에 한 주라도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한 일반 투자자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1,733 대 1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본지 7월22일자 1·2면 참조


코스피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기관들의 청약 신청 수량은 623억 7,743만 6,000주. 주문 금액이 2,585조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2,417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단순히 수요예측 참여 수량만 많았던 것은 아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100%가 희망 범위 상단인 3만 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 기관들이 공모 전부터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점은 기관 45.28%(수량 기준)가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한 것이다. SKIET의 63.2%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59.92%보다는 다소 낮지만 하이브(43.85%)보다는 높다.



[시그널] 카뱅, SKIET 기록 넘었다…기관 45% '당분간 주식 안팔 것'

일반 투자자 청약 흥행의 가늠자가 되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게 나오면서 카카오뱅크의 청약 증거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공모의 25%인 1,636만 2,500주를 일반에 배정했다. 청약 경쟁률이 255 대 1 수준이면 81조 원이 넘는 증거금으로, SKIET의 역대 최고 기록(80조 5,366억 원)을 넘어선다. 지난 4월 SKIET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239.06 대 1이었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일반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공모주 몫은 줄어든다. 카카오뱅크의 청약 경쟁률을 250 대 1로 예상하고 5,500주(증거금 1억 725만 원)를 청약한다고 가정하면 비례 배정으로 11주 정도를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변수는 균등 배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과거 IPO 대어들과는 달리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약 건수가 줄어 투자자별 균등 배정 몫이 늘어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두 곳 이상의 청약처 또는 복수 계좌를 사용하는 중복 청약 및 이중 청약이 불가하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별 배정 물량과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한 뒤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배정된 주식 수가 881만 577주로 가장 많고 인수단인 한국투자증권이 597만 8,606주, 하나금융투자가 94만 3,990주, 현대차증권이 62만 9,327주로 가장 적다. 특히 고액 투자자들은 최고 청약 한도가 가장 많은 KB증권의 창구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고객당 최고 청약 한도가 87만 주(증거금 169억 6,500만 원) 이상으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보유한 투자금과 증권사별 배정 물량을 미리 확인한 뒤 청약 마지막 날 경쟁률 등을 살펴야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은 오는 26~27일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현대차증권에서 진행된다. 이후 29일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다음 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주신 기관투자가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 주주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 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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