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GV70 전기차, 주행거리 400㎞에 부스트 모드 달았다

■19일 광저우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
350㎾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용량 80%까지
부스트 모드 시 합산 최대 토크 700Nm에 달해
브랜드 최초 E-터레인 탑재, 4륜·2륜 변경 가능
프리뷰 전자제어 시스템·소음제어 기술도 탑재

  • 김인엽 기자
  • 2021-11-19 12:00:30
  • 프린트하기
  • 이메일보내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제네시스가 19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가 GV70 전동화 모델을 19일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 전시관에서 최초 공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GV70의 파생 모델로 기존 모델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의 뛰어난 동력성능과 각종 신기술을 적용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77.4㎾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350㎾ 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V70 전동화 모델은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60㎾(부스트 모드시),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보다 역동적인 전기차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가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만에 도달한다.

아울러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탑재했다. 상황에 따라 2륜과 4륜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6km/㎾h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만큼 GV70 전동화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도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을 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을 적용했다.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울러 GV70 전동화 모델에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기능이 적용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GV70 전동화 모델에 탑재된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은 전방 교통 흐름 및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교통량에 맞춰 회생 제동량을 높이거나 낮춰 최적의 에너지 재생을 돕는다.

또한 가속 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주행 모드인 i-페달(Intelligent Pedal)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패들 시프트 조작을 통해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경우 활성화돼 원-페달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회생제동을 극대화함으로써 주행거리 증대에 도움을 준다.

실내 공간은 센터 터널을 낮춰 2열 거주성을 개선하는 등 기존 GV70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해 경쟁력있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럭셔리 전동화 모델인만큼, 보다 정숙한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 또한 GV70 전동화 모델만의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 Active Noise Control-Road)을 GV70 전동화 모델에 적용했다.

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아울러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이와 같은 상품성에 더해 GV70의 역동적인 외관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를 계승하면서 전동화 SUV 모델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전동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글로벌 비전은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브랜드 출범 직후의 약속의 연장선”이라며 “새로운 전동화 모델과 함께 제네시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대담한 걸음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GV70 전동화 모델을 통해 젊음과 에너지가 넘치는 중국 고객들과 소통하게 돼 기쁘다”며 “GV70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은 단순히 새로운 전동화 SUV 모델이 아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