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최대 양극재 제조업체다. 주력인 양극재는 2차전지 내 에너지를 저장·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배터리 원가 중 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중에서도 하이니켈(High-Nickel) 양극재를 개발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성능 배터리에 적용되는 한 차원 높은 제품으로, 올해 하반기 에코프로비엠은 주력 고객사들의 양극재 수요 증가와 뚜렷한 가격 상승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 SK증권은 15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매출액 초고속 성장이 순항 중”이라며 목표주가 67만 원을 제시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1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상 영업 중인 제조업에서 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서 판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출하량과 환율 모두 우호적인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 역시 에코프로비엠의 예상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3조6000억 원, 2667억 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75만 원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매수 2위인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근 경영권 매각 입찰에 LG와 한화, LS, 코오롱 등이 뛰어들며 주목 받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매각 주간사인 KB증권을 통해 이달 30일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각가는 30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현재 씨아이에스의 시가총액은 8700억 원 가량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생산 장비 시장에서 씨아이에스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LG를 비롯해 한화솔루션과 LS, 코오롱, 만도, KG 등 다수 대기업이 인수전 참여를 위한 투자 설명서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 3위인 나노신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증설 결정과 함께 투자가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필요한 부품을 나노신소재 등의 기업에 맡기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2공장에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한 후 나노신소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오창2공장 신규시설투자 공시를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5818억 원이고 투자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다. 투자목적은 원통형 4680배터리 공급으로 규모는 9GWh다. 이에 테슬라의 낙수효과로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 중인 나노신소재 등의 기업에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아남전자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현재 아남전자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하만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때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했는데, 최근 하만이 세계반도체연합(GSA)에 신규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하만에 제품을 납품한 아남전자가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