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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SM엔터 공개매수에 '행복한 고민'

작년 10월 매입 99만주 벌써 두 배 넘는 수익
공개매수로 모두 팔면 최대 1485억 현금 챙겨
하이브·개인 등 초과 청약시 안분 비례 적용돼

  • 이충희 기자
  • 2023-03-21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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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 컴투스, 공개매수



컴투스(078340)가 보유중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지분 활용법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10월 사들인 SM엔터 지분 4.2%를 카카오(035720)가 진행중인 공개매수로 모두 팔면 1485억 원의 현금을 챙기면서 두 배 넘는 투자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게임과 드라마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적재산권(IP) 활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데 따라 현금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보유중인 SM엔터 지분을 26일까지 진행되는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해 처분할지 검토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10월 SM엔터 99만주를 주당 6만~7만 원에 사들였다. 전체 매입 총액은 65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당시 컴투스는 지분 매입 관련 설명 자료에서 "SM엔터의 현재 주가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중립적 입장에서 매입했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 공세를 퍼부으며 회사가 흔들리자 컴투스가 백기사로 나선 것 아니냐는 시장 해석에 따른 것이다.

컴투스는 그러면서 "향후 사업상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논의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고려했다"며 "각 사의 강력한 글로벌 IP 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 문화 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가 이번 공개매수에 보유중인 지분을 모두 청약해 매각하면 1485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인수 이후 약 5개월 만에 두 배 넘는 현금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달 26일까지 주당 15만 원에 SM엔터 지분을 공개매수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가 전체 주식 수의 35%만 매입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매수는 안분비례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주식 수가 초과 청약 되면 해당 비율 만큼만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SM엔터 주가가 11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공개매수 초과 청약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SM엔터 지분 15.78%를 보유한 최대주주 하이브(352820) 역시 공개매수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717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적자 166억 원, 당기순손실 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신규 게임 출시와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들의 성장에 따라 외형이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하며 손실도 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는 IP 콘텐츠를 향후 먹거리로 삼고 있는 만큼 SM엔터 인수 당시에는 시너지도 고려했을 것”이라며 “적자가 현실화 된 상황에서 눈앞에 펼쳐진 차익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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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장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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