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전문개인신용평가업(비금융 CB)에 진출한다. 다양한 비금융 분야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대안신용평가를 제시하고 대학생이나 주부 등 금융거래 경험이 적은 ‘신파일러(금융 이력이 별로 없는 사람)’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신용평가 모델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새로운 사업본부 ‘신용 데이터 트라이브’를 설립했다. 당초 개인 신용평가(CB) 진출을 위해 지난해 CB 전문 법인 ‘토스신용데이터(가칭)’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우선 비금융 CB 영역에 먼저 진출해 기존 금융 상품 및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토스는 간편결제 데이터를 비롯해 토스 모바일에서의 통신비 결제 실적, 제휴사가 보유한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 등을 활용해 신파일러에 대한 신용평가 모델을 다각화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 관계자는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은 신파일러에 대한 신용 평가를 가능하게 하거나 기존의 개인신용평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금융 CB 시장 전망도 밝다. 네이버 테크핀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기준 국내 신파일러 규모는 1280만 명으로 전체 금융거래 고객의 약 25% 수준이다. 신파일러 중에서는 20대 이하 비중이 32.23%로 60세 이상과 함께 가장 컸다. 그동안 신파일러는 신용평가를 할 수 없어 대출 상품 이용 등에 제약이 있었지만 비금융 CB 사업을 통한 대안신용평가가 활발해지면 신파일러의 금융 상품 이용이 많아질 수 있다. 일례로 수년간 연체 없이 통신비를 납부해 온 대학생의 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이자를 낮추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금융과 비금융을 막론하고 업계에서는 신파일러 대상 금융 서비스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우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비금융 CB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이르면 연내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허가를 받으면 이동통신 3사는 통신비나 인터넷TV 납입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신파일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금융위에 비금융CB 예비허가 신청을 한 바 있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경우 허가 심사 요건 중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금융위가 허가 심사를 보류한 상황이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