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노후가 달려 있는 국민연금기금 규모가 내년에 10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연금은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내년 말까지 해외·대체투자에 69조 원을 더 투입하기로 했으며 국내 증시 투자액은 6조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일 국민연금의 2024~2028년 중기 자산 배분안과 내년도 기금 운용 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로 5.6%를 제시하면서 이 같은 운용 계획을 수립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는 내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국내 주식 15.4% △해외 주식 33.0% △국내 채권 29.4% △해외 채권 8.0% △대체투자 14.2%로 각각 결정했다. 이에 따른 내년 말 총투자액은 1024조 원으로 추산했다. 올 3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953조 2000억 원인데, 올 해 운용 계획에 따른 연말 총 투자액은 953조 8320억 원이다.
투자 부문별로는 내년 말까지 △국내 주식 157조 6012억 원 △해외 주식 337조 9503억 원 △국내 채권 300조 8547억 원 △해외 채권 81조 8979억 원 △대체투자 145조 9312억 원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이 연말까지 15.9%로 정한 국내 주식 비중은 내년에 0.5%포인트 줄지만 전체 자산 증가에 따라 투자액은 6조 3311억 원 증가한다.
국민연금은 기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꾸준히 축소해왔다. 지난해 말 전체 자산 중 국내 주식 비중은 16.3%였다. 이는 국민연금이 향후 보유 자산 처분 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국내 주식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해외 주식 비중은 올해 말 30.3%에서 내년까지 약 2.7%포인트 늘어나 가장 많은 기금이 해외 주식에 투입된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는 내년 말까지 올해 말(288조 8585억 원) 예상 규모보다 49조 원가량 급증한다.
내년까지 해외 채권의 투자 비중(8.0%)에는 변화가 없지만 기금 규모 증가로 투자액이 역시 5조 5914억 원 늘어난다. 국내 채권은 올해 말 목표 투자 비중이 32%인데 내년까지 2.6%포인트, 금액으로는 4조 8294억 원 각각 감소한다.
부동산과 사모펀드·인프라를 포함한 대체투자는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 국내 주식과 채권에서 각각 37조 원, 17조 원의 평가 손실을 냈지만 대체투자는 유일하게 8.94%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겨냥해 대체투자 비중을 올 해 말 13.8%에서 내년에는 14.2%까지 확대한다. 비중은 0.4%포인트 증가하지만 전체 투자액은 1년 만에 14조 2184억 원 급증한다. 대체투자 자산 중 사모투자와 인프라는 투자 비중이 0.1%포인트씩 증가해 전체 자산에서 각각 4.9%, 3.5%를 차지하게 된다. 헤지펀드는 0.2%포인트 증가한 0.9%로 늘고, 부동산 투자 비중은 전체의 4.9%로 기존 비중을 유지한다.
내년도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49조 원)과 해외 채권(6조원) 투자액 증가와 대체투자 증가분(14조 원)을 고려하면서 해외 및 대체투자에서 총 69조 원의 자산이 늘어난다. 연금의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궁극적 투자 전략은 국내 증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2040년 기금이 17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해외 및 대체투자 중요도는 증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