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서 경영진에 인도 법인 현지 상장 자문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이들은 현대차 인도 법인이 본격적으로 IPO 추진 작업에 들어갈 경우 주관사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까지 감안해 PT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IB는 대부분 미국계로 여기에는 인도나 한국 증권사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증권 업계의 자본력이 현대차 인도 법인 조달 자금을 감당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데다 한국 증권사들의 경우 인도 IPO 주관과 관련한 인가도 갖추고 있지 못한 탓이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은 올해 말 인도 증시 상장을 목표로 초기 단계에서 협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250억~300억 달러(약 33조 3400억~40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해 최소 30억 달러(약 4조 원)를 주식시장에서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인도 법인 상장에 성공할 경우 이는 인도 시장 역대 최대의 주식 공모 사례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자회사 상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상시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내용의 해명 공시를 냈다.
금융투자 업계 안팎에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최근 현대차·기아(000270)
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으로 상향한 점도 인도 IPO 추진과 완전히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무디스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2012년 10월 이후 12년 만이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 법인을 설립해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현지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첸나이에 제1·2 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두 회사를 합산한 인도 시장점유율은 21.3%에 이른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