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사업부 매각’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사모펀드(PE)가 소유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이스타항공이 인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특히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상당수 전략적투자자(SI)가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등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항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이스타항공이 28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003490)
은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받으며 합병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이행하기 위해 스위스 금융기업 UB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의사가 가장 높은 곳은 에어프레미아다. 컨소시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을 정도다. 에어프레미아는 최대주주 JC파트너스(지분 35.3%)와 2대 주주인 AP홀딩스(30.4%)가 공동경영하고 있다. AP홀딩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인데 김 회장은 2018년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해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물류 운송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I와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며 “필요 시 재무적투자자(FI)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LX그룹, 동원그룹, 한화그룹 등이 SI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들은 모두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항공화물 특화 LCC인 에어인천도 인수 의지가 크다. 소시어스 PE가 보유하고 있는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순식간에 국내 2위 사업자로 몸집을 키우게 된다. IB업계 관계자는 “LOI 제출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UBS는 투자설명서(IM)는 보냈지만 구체적인 매각 자산, 차입금 규모 등 정보를 적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수 후보군은 구체적인 입찰가 산정, 자금 조달 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에 난항을 겪고 있다.
VIG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이스타항공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가능성을 낮게 본다. 항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항공운항증명(AOC)은 있지만 국토교통부에 여객사업자로만 등록돼 있지 화물사업자로는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경쟁사에서 공정성 시비를 걸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089590)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