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CJ올리브영의 2대주주 지분을 되사온다.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는 4100억 원을 투자해 약 3년 만에 7800억 원을 회수하게 됐다. ◆본지 2023년 8월18일자 참조.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FI는 글랜우드PE로부터 CJ올리브영 지분 22.56%를 78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50%는 CJ그룹이 자사주 형태로 사들이고, 나머지 반은 FI가 주축이 된 특수목적법인(SPC)이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체결 과정서 책정된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EV)는 3조46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2021년 글랜우드PE가 CJ올리브영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에 나섰을 당시 책정됐던 기업가치(1조8000억 원)보다 3년 만에 두 배나 뛴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잠정 중단한 기업공개(IPO)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리브영 상장은 CJ그룹 오너가 승계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의 최대 주주는 CJ로 지분 51.15%를 갖고 있다.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11.04%,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이 4.2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CJ그룹과 CJ올리브영의 합병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간 CJ와 글랜우드는 CJ올리브영의 상장 시기를 저울질해왔으나, 적절한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 결국 글랜우드는 구주 매각을 추진했고, 최대주주인 CJ가 나서게 됐다. 글랜우드PE의 3700억 원의 차익과 함께 30%가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게 됐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