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한국투자공사(KIC) 출신 새 사장을 영입하고 대표이사(CEO) 교체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 사모펀드(PE) 사업을 분리해 새 회사를 신설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최근 김종호(사진) KIC 미래전략본부장을 경영 총괄 사장 자리에 영입했다. 이 자리에서 차기 대표 내정자는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김 신임 사장이 회사 전체를 총괄하는 CEO 자리를 보장받고 영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 6월 한화운용은 회사를 인적 분할해 PE 및 벤처캐피털(VC) 전문 운용사인 한화PE자산운용(가칭)을 연내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 금융 당국에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분할 등기 예정일은 올 12월 10일이다.
1970년생인 김 사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부동산 석사, 미시간대 건축학 석사를 나왔다. KIC에서는 오랜 기간 부동산과 PE 등 대체투자 쪽에 몸담았다. 앞으로 한화운용 CEO 자리에 오르면 회사 분할을 지휘하고 신설 회사가 기틀을 닦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거쳐 지난해 새로 선임된 권희백 현 한화운용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
시장에서는 그룹의 3세 승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점과 이번 인사 영입이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분할을 앞둔 한화운용의 향방에 김동관 한화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3형제가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말들도 흘러나온다. 김 부회장과 김종호 사장이 하버드대 동문이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 한화운용을 움직이는 실질적 권한이 최대주주 한화생명(100%)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차남인 김동원 사장 의지라는 분석도 있다. 1985년생인 김동원 사장은 회사가 보다 젊은 전문 경영인들을 중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자산관리에도 필요한 자산운용업은 재벌가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