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10% 넘게 빠진 코스닥이 올 3분기에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코스닥 상장사 10개 중 7개꼴로 3분기 영업익 전망치를 내려 잡으며 지수 회복이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나마 바이오 업종이 금리 인하 기대로 최근 주가 흐름이 상승세이지만 확실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지 못해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2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코스닥 상장사 52개 기업 가운데 36개 기업(69.23%)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새 하향 조정됐다.
) 역시 1개월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13.9%, 12.8% 줄어들었다. 엔터 업종은 올해 주요 아티스트 활동 부재와 앨범·기획 상품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점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를 포함한 엔터 4사 모두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며 올해와 내년 연간 실적 추정치도 지속해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게임 업종도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엔데믹 이후 사용자 수가 줄고 있는 데다 중국 기업들과 경쟁이 심화하며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은 연이은 호재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는 하나 확실한 실적 전망치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 바이오 상장기업 중 이익으로 주가가 증명되는 회사는 거의 없다”며 “다른 상승 재료가 나타날 경우 투자 자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끝나지 않은 금융투자소득세 논쟁도 코스닥 부진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큰손들이 빠져나가자 거래 대금이 줄고 단타가 성행하는 등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3월에만 해도 11조 원을 넘던 일평균 거래 대금은 지난달 7조 5000억 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