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포스코E&C)가 로지스포인트 여주 물류센터 매각에 나섰다. 1시간 내 서울 접근이 가능한 데다 임차인 선호도가 높은 대형 물류센터로 시장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로지스포인트 여주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 중이다. 후보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매각주관사 선정을 앞둔 단계다. 예상 매각가는 2500억 원 안팎이 거론된다. 여주 내에서도 여주IC와 여주JC에서 거리가 각각 3분, 8분에 불과해 1시간이면 서울 진입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국으로 물류를 이동하기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로지스포인트 여주 물류센터 개발을 주도한 건 마스턴투자운용이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일반적으로 물류센터 개발을 총괄한 소유주가 매각을 주도하지만 이번에는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매각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매각전에 뛰어든 배경에는 로지스포인트 여주 물류센터 개발 주체인 ‘마스턴제123호여주삼교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자금난이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며 마스턴제123호여주삼교PFV의 채무를 포스코이앤씨가 대위변제(채무를 대신 갚고 채권자가 됨)하면서 대주가 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행사 자금난으로 포스코이앤씨가 대위변제를 하게 됐다”며 “채권자로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대주는 포스코이앤씨지만 로지스포인트 여주 소유권은 마스턴PFV에 있기에 매각 주체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로지스포인트 여주 물류센터는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수도권 내에서도 물류센터 집중도가 높은 여주에서 단일 물류센터로는 가장 큰 상·저온 복합 저장 공간을 갖췄다. 91.3%라는 높은 전용률에 바닥 면적(연면적 13만 989.8㎡)이 넓어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물류센터는 A·B 두 동으로 이뤄져 있고,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개 층이다. 저온창고는 지하 2층부터 1층에, 상온창고는 지상 2~3층에 위치해 있다. 이 중 지상 2층 상온창고는 임대가 완료됐다.
시장에서는 로지스포인트 여주 물류센터 매각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공급과잉으로 부진을 겪었던 물류센터 거래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물류센터 공급이 수요 대비 줄며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큰손인 외국계 운용사들도 속속 대규모 물류센터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존스랑라살(JLL) 자회사 라살자산운용이 안성에 위치한 대덕물류센터 A·B동을 6000억 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금리 인하로 자금조달이 용이해져 물류센터 거래 시장이 살아날 조짐이 보이자 일각에서는 매물로 내놓은 물류센터를 거둬들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값을 받고 팔겠다는 것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지스포인트 여주 물류센터는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데다, 희소성 있는 연면적 10만㎡ 이상 매물로 시장 관심이 상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