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한켐과 인스피언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 각각 희망 가격 범위(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2일 첨단 소재 합성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 한켐은 이날 지난달 23일부터 5영업일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밴드(1만 2500~1만 4500원) 상단을 약 24% 초과한 1만 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액은 288억 원, 기준 시가총액은 1445억 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2209곳이 참여해 10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수량 기준 90.65%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주문됐으며, 1만 8000원을 초과한 주문도 56.65%였다.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배정 물량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3.9%에 불과했다.
한캠은 오는 7~8일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2일이다.
1999년 설립된 한켐은 국내 최초의 첨단 화학 소재 분야 CDMO 기업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촉매, 반도체, 의약 소재 등 탄소화합물(탄소를 함유한 화합물의 총칭)을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연구하고 개발·생산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개발사 인스피언도 이날 밴드(8000~1만 원) 상단을 20% 초과한 1만 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는 270억 원, 1217억 원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70대1로 집계됐는데 무려 2323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신청 수량 기준 93.2%가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문됐으나, 인스피언 역시 한켐과 마찬가지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약 3%로 저조했다.
2009년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글로벌 ERP(전사적자원관리) 업체인 SAP의 공식 파트너사로, SAP 솔루션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내·외부 시스템 상호 연계를 위한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