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5% 지분 공시를 했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인수로 연내 1조 8000억 원의 현금을 투입해야 하면서 재무적 어려움 가중과 주주환원 약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제나인베스트먼트가 지분 5.08%를 취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제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4.77% 획득을 보고한 데 이어 31일 장내 매수로 0.31%를 추가해 총지분율이 5.08%로 5%를 넘게 되면서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제나인베스트먼트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을 대거 사들인 목적은 ‘단순 투자’다. 한국앤컴퍼니(000240)
그룹 관계자는 “제나인베스트먼트는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주주로, 가치투자 차원에서 매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제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8월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5.5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원자재와 물류비 하락에 고정 비용은 줄면서 실적이 반등해 주가는 연초 3만 원대에서 8월에는 4만 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올 4월에는 6만 3000원까지 상승했는데 제나인베스트먼트는 그사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4월을 고점으로 하락을 거듭해 10월에는 3만 50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 소식이 들려오며 총 1조 8000억 원의 인수 대금을 지불해야 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주주 환원 약화 전망이 나오면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제나인베스트먼트의 5% 지분 매수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를 흔들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보는 것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류비가 고점 대비 지속 하락 중인 데다 타이어 사업 경쟁력은 여전해 수익 기대감이 크다”며 “현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4배 이하로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분석했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