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주식을 최대 400억 원어치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달 27일 고려아연 종가(101만 9000원)로 계산하면 3만 9252주(약 0.19%)를 추가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계획대로 장내 매수가 끝나면 영풍정밀의 고려아연 보유 지분율은 기존 1.92%에서 최대 2.1%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풍정밀은 장내 매수 기간을 이날부터 내년 11월 27일까지로 설정했다. 장내 매수 목적은 기업가치 제고 및 전략적 투자라고 명시했다.
현재 영풍정밀의 최대주주는 최 회장 측이 소유한 제리코파트너스(34.87%)다. 올 10월 최 회장 측은 영풍정밀 지분을 대량 공개매수(최대 35%)하기 위해 당시 제리코파트너스를 설립한 바 있다.
제리코파트너스와 최 회장 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하면 이들의 영풍정밀 총지분율은 70.27%에 이른다.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약 2%는 추후 영풍·MBK와의 표 대결에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최 회장은 특수관계인 포함 고려아연 지분율이 기존 17.05%에서 17.18%까지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최 회장 일가가 약 260억 원을 투입, 장내 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주식을 추가로 사들인 결과다. 영풍·MBK 측도 현재 고려아연 지분 39.83%를 확보해뒀으며 추가 장내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 신청 관련 심문에서 최 회장 측 변호인들은 다음 주중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총 개최 시기를 직접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했다. 고려아연 임 시주총은 내년 1월 중하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임시 주총에서는 영풍·MBK가 요청한 신규 이사 14인 선임의 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의 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