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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데이터를 알아야 주택시장이 보인다

  • 발간2021.05.10
  • 조회369
  • 출처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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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의미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서 부동산 문제는 늘 사회적 이슈의 중심이 되어왔다.

최근 몇 년간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자산 축적의 수단으로써 주택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무엇보다 집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구매하는 재화 중 가장 비싼 것이기에 구매에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주택을 구매할 때는 본인이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모두 동원하게 된다. 2000년대 주택가격 상승기에 각종 언론과 공공기관, 부동산 정보 사이트 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면, 요즘은 거기 더해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카페 모임을 통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관심 있는 지역이나 단지를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주택시장과 관련된 정보가 정부기관이나 언론, 연구소 등에서 생성되어 제공되는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면, 지금은 정보 생성의 주체가 점차 개인으로 넘어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의 변화는 IT의 발달로 인해 정보의 공개와 습득이 활발해진 데 첫 번째 원인이 있다. 소위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 습득이 쉬워졌고, 다양한 데이터가 주택시장의 데이터와 융합되면서 트렌드를 읽는 방식도 정교해졌다.


번째 원인은 주택시장의 변화가 세분화된다는 데 있다.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만들어지는 정보는 범용적이어서 큰 흐름을 보여줄 수는 있지만 내가 관심 있는 지역의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하다. 다시 말해 원하는 지역, 원하는 주거 형태에 대해 필요한 정보가 세분화되면서 개인이 원하는 정보의 수준도 훨씬 다양해져,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범용 정보만으로는 주택에 관한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워졌다.

이제 주택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누군가 만들어내는 데이터만 가지고는 한계를 느끼는 시대가 온 것이다. 실제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이를 공유한다. 데이터를 이용해 무언가를 분석하고 나름대로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에도 자칭 타칭 부동산 전문가로 등장해 유튜브나 각 종 포털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 역시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하고 있으며, 개별 시장으로 내려갈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확대된다. 정보의 확대 생산과 융합이 과거와는 다른 전문가 집단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이처럼 다양한 정보의 생산을 통해 정제되지 않은 주장들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만드는 능력의 필요성을 논하기에 앞서 습득한 정보의 질을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시장에서 만들어내는 정보는 매우 자극적이고 주장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잘못 받아들여질 경우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과정에서 데이터와 그 데이터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판단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되었고, 이것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금융길잡이2_데이터를_알아야_주택시장이_보인다.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