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신청’ 제이알리츠 자율구조조정, 9월 14일까지 연장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를 정상화하기 위해 자율구조조정프로그램(ARS) 협의가 재차 연장됐다. 제이알리츠와 채권자들은 9월 14일까지 채무 변제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만일 채권자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제이알리츠가 올해 4월 개시한 회생 신청은 취하돼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해진다. 제이알리츠는 서울회생법원이 자율구조조정 협의 기간을 올해 9월 14일까지 1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ARS가 개시된 5월 이후 채권자 설명회 등 ARS 졸업을 위한 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회생법원이 제이알리츠에 부여한 ARS 협의 기간은 오늘까지였다. ARS는 기업이 채권자와 정상화 방안을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법원 감독 하에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일정 기간 보류해주는 제도다. 법원은 올해 5월 15일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보류하고 ARS에 들어선 뒤부터 협의 기간을 연장해왔다. ARS 기간이 연장된 것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영국 고등법원 상사법원(Commercial Court)은 벨기에 브뤼셀의 랜드마크
권순철2026-08-14 18:36
국민연금, 美 주식도 반도체 사랑…2분기 마이크론·AMD 추가 매입
국민연금이 올해 2분기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화가 가시화되면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자 관련 종목들의 평가액이 뛰었고 추가 매수에도 나서면서 기금의 수익 규모도 크게 불어났다. 14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분기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식 1만 108주를 순매수했다. 규모로는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이 마이크론 주식 수를 늘림과 동시에 평가액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마이크론의 주가는 245.93% 급등하면서 국민연금의 마이크론 보유 평가액은 23억 6000만 달러(242.9%) 늘어난 33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3조 4000억 원의 수익을 마이크론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추가 매수와 평가액 증가에 따라 국민연금의 마이크론 비중은 올해 1분기 대비 1.41%포인트 증가한 2.15%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론 다음으로는 AMD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 등 글로
김병준2026-08-14 16:00
이지스 해외운용력 인정…日 주거자산에 대만 펀드도 400억 투자
이지스자산운용 일본 주거 플랫폼 ‘모도(MODO)’의 도쿄 롯폰기 주거 자산에 대만계 투자회사 APLUS가 약 400억 원을 투자한다. 대만 자본이 국내 운용사의 플랫폼을 거쳐 일본에 흘러가는 구조로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 역량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수를 마친 도쿄 롯폰기 주거 자산에 APLUS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다. 총투자비 약 800억 원 중 400억 원을 투자했다. 2013년 준공된 롯폰기 주거 자산은 지상 14층, 37세대 규모다. 자산 소싱부터 구조화, 운영 전략 수립과 실행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모도가 총괄했다. 모도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투자 법인 이지스아시아가 일본에 세운 투자·운영 플랫폼이다. APLUS는 모도의 운용 역량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PLUS는 그간 도쿄와 오사카·삿포로 등에서 현지 운영 플랫폼과 손잡는 방식으로 투자해왔다. 단순 투자가 아니라 운영부터 관리까지 참여하는 만큼 특히 운용 역량을 중시하는 투자사로 알려져 있다. APLUS는 도시화와 인구 이동성 확대로 주거와 호텔 산업 간 경계가
김병준2026-08-12 14:34
엠앤씨솔루션 매각 절차 중단…가격대 이견 여파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엠앤씨솔루션(484870)의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컨소시엄은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이어왔으나 주가 하락에 따른 몸 값 이견에 따라 추가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이날 한투파 PE본부에 엠앤씨솔루션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투파 PE는 올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선정 이후 엠앤씨솔루션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가격대 이견이 발생했다. 양 측은 우선협상 기간을 연장하면서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최종적으로 거래가 무산된 것이다. 실제 매각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엠앤씨솔루션은 2024년 말 상장 당시 5950억 원이던 시가총액이 한때 2조 원까지 치솟으면서 매각 측의 눈높이가 한껏 높아지기도 했다. 올해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까지만 해도 시총은 1조 원 초반대였다. 이에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보유 지분 73.78%를 약 1조 원에 매각하기로 계획했다. 높은 변
김병준2026-08-11 17:49
아식스 OEM社, 테헤란로 브이플렉스 품는다
신발 브랜드 아식스의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기업 비즈코가 서울 강남 테헤란로 오피스 브이플렉스를 품는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하는 브이플렉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비즈코가 최근 선정됐다. 매각가는 약 42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입찰에는 코람코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운용사가 참여했다.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 NAI코리아가 맡았다. 2007년 부산에서 설립된 비즈코는 아식스 운동화 OEM 제조사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즈코가 입찰에 참여해 우협 지위까지 따낸 것에 대해 이변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즈코는 다른 부동산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와 협업 없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플렉스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2만 6839㎡의 대형 오피스다. 2호선 삼성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을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브이플렉스는 1994년 준공됐다. 2011년 엔씨소프트가 매입했고, 엔씨소프트가 2013년 판교 신사
김병준2026-08-10 18:21
‘예비 유니콘’ 한국신용데이터, 프리 IPO로 1000억 이상 조달 추진
한국신용데이터가 1000억 원 이상 규모로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성격으로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의 지분 매각과 함께 신주 발행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평가 받는 한국신용데이터가 프리 IPO 작업에 착수하면서 기업공개(IPO)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데이터는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투자 안내서를 배포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마지막 투자 유치는 2024년 시리즈D로 당시 한화생명에서 500억 원을 받았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상장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신주 발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며 “규모나 시기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이번 프리 IPO에서 기업가치는 약 1조 5000억 원으로 평가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시리즈D까지 유수의 전략적투자자(SI)뿐만 아니라 글로벌 IB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왔다. 2023년에는 모건스탠리택티컬밸류(MSTV)가 1000억 원을 투자했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픈서베
김병준2026-08-10 14:36
이지스자산운용, 광화문 케이트윈타워에 ‘경복궁 뷰’ 신규동 짓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케이트윈타워에 경복궁을 조망할 수 있는 신규동을 증축한다. 레스토랑과 리테일 시설을 유치해 케이트윈타워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투자설명서(IM)를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배포했다. 신규 증축동은 약 600평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6개 층으로 예상 투자 금액은 3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경복궁 조망이 가능한 우수한 입지로 리테일 용도 활용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추가 수입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증축동의 상층부는 우수한 전망을 기반으로 차별화가 가능한 공간인 만큼 고부가가치 업종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프탑 바, 파인다이닝, 고급 라운지 등을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중층부에는 케이트윈타워 임차인과 관광객의 필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클리닉·메디컬·헬스 등 서비스 업체를, 저층부에는 유명 식음료(F&B)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케이트윈타워의 승강기를 장애인 승강기로 변경할 방침이다. 승강기를 장애인 승강기로 변경할
김병준2026-08-10 13:20
이례적 내부 찬반 표결 논란…김용석 군공 CIO 연임 임기 3→1년으로 축소
김용석 군인공제회 건설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연임 임기가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었다. 군인공제회는 건설투자부문 CIO 연임 여부를 외부 공모 없이 찬반 표결로 진행해 논란이 됐는데, 국방부에서 이를 의식해 재표결을 요청한 결과 1년으로 최종 확정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CIO의 연임 기간은 최종 1년으로 국방부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재표결을 진행하면서 운영위원회 표결 이후 국방부 승인이 지연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당초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29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김 CIO의 3년 연임안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운영위원회에서 김 CIO의 연임안은 무난히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것은 외부 공모 절차 없이 내부 찬반 표결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경쟁을 통해 우수한 CIO를 선출하지 않고 내부 찬반투표를 거쳐 연임 여부를 확정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국방부에서는 김 CIO의 3년 연임안을 반려했다. 군인공제회 운영위원회는 김 CIO의 1년 연임안을 재차 표결에 부쳐 최종적으로 국방부의 승인을 받았다. 외부 공
김병준2026-08-10 01:15
[단독] 한미약품그룹 CEO·CFO, 동반 中 출장…매출채권 늦장 점검
한미약품(128940)그룹의 경영진이 북경한미 재무 상황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1000억 원 규모의 북경한미 매출채권 회수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전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병화 한미사이언스(008930) 부사장은 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의 본사와 공장은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인근 경제구역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을 방문하기 위한 목적의 출장이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진이 북경한미를 직접 찾은 이유는 1000억 원 규모의 매출채권 회수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는 실제 북경한미 매출채권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은 1분기 말 기준 200억 원에서 2분기에 1000억 원까지 급격하게 불어났다. 대부분 룬메이캉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이사회에서는 룬메이캉에 대한 채권부실 위험(리스크)을 관리하기 위해 공급조절·담보설정 등의 채권 관리 조치가 이뤄졌는지 등을 중심으로 경영 전반을 점검했다. 북경한미의 연간 매출이 4000억
김병준2026-08-07 14:08
핵심 인력 보수 공개 땐 해외 PE로 인재 유출 ‘후폭풍’
국회에서 추진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주요 임직원의 보수 보고 의무화가 토종 PEF의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수 보고가 운용사 임직원들의 처우를 억제하는 압박으로 작용하면 핵심 인력들이 해외 PEF로 이탈할 유인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적 자본이 핵심 자산인 업계에서 인재 유출이 지속되면 결국 글로벌 PEF의 입지만 강화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주도권을 해외 자본에 내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F 주요 임직원의 보수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는 유럽연합(EU)을 제외하면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 등 글로벌 주요 금융 허브 국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PEF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유사 규제와 관련한 소송에서 연방법원이 위헌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유일하게 보수 보고 제도가 존재하는 유럽마저도 규제 환경은 한국과 다르다. 국내 PEF만 콕 집어 적용하게 될 국내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달리 EU는 ‘대체투자펀드운용지침(AIFMD)’을 통해 역외 PEF에도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며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했다. 더욱이 유럽 현지 PE
김병준2026-08-0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