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부동산 자문 1위 젠스타메이트, ‘에비슨영’ 떼고 새 출발
국내 ‘토종’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 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회사 에비슨영(Avison Young)과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단독 브랜드 체제로 전환한다. 30년 간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컬(Glocal)’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젠스타메이트는 오는 10월 말 종료되는 에비슨영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젠스타메이트는 2019년부터 ‘에비슨영코리아’라는 법인명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2~3년 마다 계약을 갱신해왔다. 하지만 에비슨영의 브랜드 네임보다는 젠스타메이트의 고유한 독자적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최근 형성됐다. 젠스타메이트 고유의 사업 역량과 해외 브랜드 네임 간의 시너지 창출에 일정한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국내 로컬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는 최근 글로벌 지수 개발 전문기관인 MSCI의 제안으로 지수 개발 협업을 추진하는 등 이미 독자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국내 전통 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천민아2025-07-04 17:20
국민연금, '역대급 수익률' 냈는데…성과급은 3.4% 하락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해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성과급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목표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5년 4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36.5% 수준으로 정했다. 전년대비 3.4%p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운용 수익률은 15.32%로, 글로벌 연기금과 대비해서도 최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벤치마크(기준수익률) 15.54%와 비교해서는 0.23%포인트 적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외연기금 별 수익률은 캐나다 CPPI 14.2%, 일본 GPIF 14.2%, 노르웨이 GPFG 13.1%, 미국 CalPERS 9.1%, 네덜란드(ABP) 8.6% 등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본부 성과급은 최근 3년의 운용성과(기준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한다. 지급률 추이는 △2020년 86.7% △2021년 67.7% △2022년 51.1% △2023년 39.9% △2024년 36.5% 수준으로 줄고 있다. 기금위 관계자는 "
천민아2025-07-04 14:52
높아지는 IMA 허들 "8조 넘는다고 통과 아냐"
금융당국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기자본 8조 원 종합금융투자사 지정 심사 기준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IMA 상품이 원금 지급을 명시한 독특한 상품인 만큼 사업자 지정에 있어 자기자본 요건(8조 원 이상) 외에도 투자자 보호를 비롯한 정성적 요건까지 면밀히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에 8조 원 종투사 지정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8조 원을 넘겨 IMA 사업자 후보군에 오른 ‘유이’한 증권사다. IMA는 고객 예탁 자금으로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70% 이상 운용한 뒤 발생한 초과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다. 만기시 원금을 지급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금융당국이 올 3분기부터 4·8조 원 종투사 신청을 접수하겠다고 고지함에 따라 삼성·키움·신한투자증권이 이달 1일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투사에 허용)했지만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8조 원 종투사 지정 신청 일정을 아직 금융당국과 조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은 4
김남균2025-07-03 17:44
대통령실 "반대 안해" 발언 내놓자…與 하루만에 '3%룰 찬성' 선회
여야가 2일 전격적으로 상법 개정안에 ‘3% 룰(감사위원 선출 시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을 담기로 합의한 것은 대통령실과 호응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수정과 최악을 피하려는 국민의힘·경제계의 이해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당으로 변신한 민주당의 상법 개정 드라이브에 경제계는 현실적으로 저지는 어렵다고 보고 독소 조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국민의힘도 ‘전면 반대’에서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협상장으로 돌아오면서 협의의 장이 열렸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3% 룰’이 포함될지 여부였다. 전날 여당은 3% 룰을 양보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시했다. 이 때문에 3일 본회의 처리가 유력한 이번 개정안에는 3% 룰이 빠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에 상법 개정에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를 파악한 국민의힘과 경제계는 최악을 막기 위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유예하는 방향으로 전선을 바꿨다. 3% 룰은 대주주가 감사위원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게 해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액주주의 이
진동영,강도림,마가연2025-07-02 18:03
[단독] "지금은 육성이 우선"…AI 기본법 규제 3년 유예
국정기획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AI)기본법과 관련해 규제 조항을 3년 유예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 이어 미국 빅테크들도 ‘고영향 AI’ 규정 등을 들어 한국 내 AI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입장을 전달하면서다. 이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이 AI미래기획수석과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민간 전문가를 발탁한데서 알 수 있듯이 규제보다 진흥 중심의 AI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규제 유예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기획위와 과기정통부는 AI기본법 내 규제만 3년 미루는 개정안을 통과시켜 법상 AI 진흥 관련 조항만 우선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정기획위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사업자에 대한 의무나 책임을 부과하는 규제 조항 시행일을 3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AI기본법은 산업 육성과 위험 관리 등 신뢰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한다. AI를 생명·안전·기본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영향 AI’와 ‘일반 AI’로 구분하고 고영향 AI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고지와 검·
김기혁,박진용2025-07-02 17:41
이지스, ‘식량안보 강화’ 부산항 사업에 1350억 원 투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1350억 원 규모 대출펀드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부산 강서구 성북동 남컨테이너부두 전면 해상에 5만 톤 급 규모의 신규 양곡부두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에 투자된다. 사업방식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소유권은 정부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BTO(건설-이전-운영) 방식이다. 총민간투자비는 약 2400억 원이다. 전체 2000억 원의 선순위대출 중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가 1350억 원 수준이며, 신용보증기금이 100% 보증 제공한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신규 양곡부두는 노후화된 부산 북항 시설을 대체하는 최첨단 시설이다. 2011년 지어진 평택·당진항 이후 17년만에 도입되는 최신 양곡부두로 사일로 용량을 기존 13만 톤에서 19만 톤으로 46% 확대한다. 수심은 14.5m 설계로 대형 선박의 원활한 접안이 가능해 국내 양곡물류의 선항지 역할이 기대된다. 종합물류기업 케이씨티시와 종합건설기업 BS한양이 주주로 참여한 부산양곡터미널 주식회사가 사업을 담당한다. 케이씨티시는 100% 자회사인 고려사일로를 통해 부
천민아2025-07-02 11:05
[단독] 국민연금 'AI 투자' 美헤지펀드 회사에 출자
국민연금이 인공지능(AI)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헤지펀드 ‘포인트72’를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포인트72에 해외 대체투자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2014년 설립된 포인트72는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이자 헤지펀드 중 한 곳이다. 주식과 채권·사모펀드·파생상품·옵션 등 다양한 자산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포인트72는 지난해 말 AI와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포인트72 트리온’ 펀드를 출시해 올해 초 약 3개월 만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모집한 바 있다. 포인트72는 지난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골드만삭스 출신 일리야 가이신스키를 영입해 AI와 자동화 기반의 개발 환경을 만드는 등 테크 기반 조직을 강화했고 AI 분야 직접투자에 나섰다. 국민연금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추진 중인 ‘100조 펀드’와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기금과 기업·국민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국민펀드 형태로 100조 원을 모집해 5년간 AI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그래픽처리장치(G
천민아2025-07-02 10:48
켄달스퀘어, 태은물류센터 매각…자문사 JLL코리아
ESR켄달스퀘어가 경기 이천 소재의 태은물류센터 매각에 나섰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는 켄달스퀘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3호를 통해 소유한 태은물류센터를 팔기로 하고, JLL코리아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2015년 준공된 태은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 6317㎡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다. 2029년까지 태은물류가 임차하기로 했다. 태은물류는 LS일렉트릭과 네스프레소, 풀무원, 코웨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S그룹의 방계회사다. 임대료는 평당 2만~3만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 동남권역 내 물류센터 인허가 및 착공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임대료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수도권 물류센터 평균 거래가격은 3.3㎡당 700만 원 수준으로, 이를 감안해 추산한 매각 금액은 약 600억 원이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2017년 이 물류센터를 태은물류로부터 인수했다.
천민아2025-07-02 10:48
이지스 "AI·인재 확보 경쟁으로 고사양 오피스 뜬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진화하면서 인재 유치를 위한 고사양 오피스를 위주로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개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 부동산 뿐만 아니라 오피스 시장에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전략리서치실은 ‘오피스 수요·공급 및 자산 사이클의 변화’ 보고서를 30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와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이 부상하면서 연구와 개발, 기술 등 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프리미엄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창출되는 AI 관련 일자리를 위한 고사양 오피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지스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에 오피스 수요-공급 측면에서 일시적인 공급 과잉을 우려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선택받는 오피스의 조건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2029년 전후 공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2031년까지 공급 예정 물량은 약 214만 평에 달한다. 다만 연 평균 공급규모는 약 31만 평으로, 지난 15년간 연 평균 공급규모인 약 33만 평 대비 오히려 적다. 여기
천민아2025-06-30 14:43
국민연금, 스케이프와 시니어하우징 '아베오' 공동투자
국민연금이 호주 최대 스튜던트 하우징 기업 스케이프와 손잡고 호주 시니어하우징 점유율 2위 운영사인 아베오를 인수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케이프가 설립한 지주회사 '더 리빙 컴퍼니는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으로부터 아베오를 38억5000만 호주 달러(약 3조4000억원)에 사기로했다. 스케이프는 주력 사업인 스튜던트 하우징을 포함해 임대주택과 시니어하우징 등 모든 자산을 통합 주거 브랜드인 더 리빙 컴퍼니로 편입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공동투자자로 이번 아베오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스케이프가 시드니에서 개발 중인 1000가구 규모의 스튜던트 하우징에 7억 호주 달러(약 6200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천민아2025-06-30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