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성과중심' 인사 예고…글로벌 부회장 새로 오나
미래에셋그룹이 이번 주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증권 업계 연말 인사 스타트를 끊는다. 그간 공석이던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총괄 부회장 자리와 함께 1960년대생 고위직 인사 거취도 포함될지 여부가 핵심 포인트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 전 계열사 부문급 대표이사 이상의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통상 11월에 인사를 했던 미래에셋은 올해는 한화·신세계·HD현대 등 주요 대기업의 흐름에 발맞춰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계열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김미섭·허선호·이정호 대표를 주축으로 한 ‘부회장 3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김 부회장과 허 부회장(자산관리 부문)이 국내 사업을, 이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았다. 하지만 올 6월 이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현재 김 부회장이 이 자리를 겸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해외 사업 확대에 무게를 둔 만큼 사업 총괄 책임자가 새로 선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의 중장기 목표인 ‘해외 사업 세전 이익 5000억 원’ 달성을 위해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인 글
윤지영2025-10-20 18:08
[단독] 김남국도 당했다…주식 2500만원어치 해킹 당해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과거 본인 소유의 증권 계좌를 해킹당해 약 2500만 원 상당의 주식 편취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2023년 7월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비서관의 증권사 계좌를 해킹해 김 비서관이 보유한 2500만 원어치의 KT(030200) 주식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1심 선고를 이달 22일 진행할 예정이다. A 씨는 열흘간 수십 차례에 걸쳐 김 비서관의 계좌에 접속했고 김 비서관의 주식을 자신의 계좌로 출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에게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탈취된 2500만 원은 A 씨가 속한 해킹 세력의 윗선으로 넘어가 결국 환수되지 못했다. 경찰은 해당 해킹 세력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으나 점조직처럼 운영되는 해킹 범죄 단체 특성상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례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1차적으로 빼내고 이를 금융 계좌나 가상자산 계좌 해킹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실
김남균2025-10-17 17:56
'혼인 중 처분 재산' 분할기준 첫 제시…고액자산가 이혼 소송에도 영향
대법원이 16일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혼인 중 처분된 재산이라도 기업 경영이나 재산 유지와 관련된 경제활동이라면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원칙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향후 고액 자산가나 기업 오너의 이혼소송에서는 혼인 중 이뤄진 증여·출연이 ‘경영권 유지 등 공동재산 유지를 위한 경제활동’인지, 아니면 ‘개인적 재산 이전’인지를 두고 새로운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이번 판결로 재산분할의 판단 기준은 단순히 ‘혼인 중 형성된 재산’ 여부가 아니라 그 자산이 어떤 목적과 경위로 형성·처분됐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존에는 혼인 중 형성된 재산을 기준으로 이미 처분하거나 증여한 자산도 나눠야 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었지만 대법원은 경영권 유지나 기업 운영 안정을 위한 증여는 공동재산을 유지하기 위한 경제적 판단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법조계는 이번 판결이 고액 자산가들의 이혼소송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 오너 등은 경영 목적이 명확하면 방어 논리를 세우기 쉬워진 반면 배우자 측은 해당 처분이 경영활동이 아닌 개인 재산 이전이나 사적 증
김선영2025-10-16 17:40
"홈플러스 사회적 책임 다할 것"…5000억 사재출연 밝힌 김병주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서 ‘먹튀’ 논란을 빚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총 5000억 원의 사재출연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MBK가 협력업체, 채권단에 (홈플러스의) 투자와 성장을 약속해놓고 투자금 회수만 계속했다”고 질타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회장이 국회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관련 사안에 대한 질의에 “제가 관여하는 파트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농심·오뚜기·CJ 등 대형 식품 업체들이 홈플러스에 대해 상품 대금을 선납하라고 하는데, MBK나 김 회장이 보증을 서면 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이 함구하자 함께 출석한 김광일 MBK 부회장은 “현금을 출연했고 (김 회장) 개인이 운영하는 법인도 보증을 제공했다”며 “추가적으로는 여력이 없다”고 대신 답했다. 김 회장은 구체적인 사재 출연 계획을 묻는 신장식 조국혁신
진동영,강도림2025-10-14 17:52
미래에셋운용, IFC 국제 분쟁 승소…2000억 모두 돌려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브룩필드자산운용을 상대로 제기한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계약금 반환 국제 소송전에서 결국 승소했다. 따라서 3년 전 납부했던 계약금 2000억 원은 물론 지연이자까지 모두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는 이 같은 내용의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SIAC는 판결문을 통해 브룩필드는 미래에셋에 계약금 전액을 돌려주고 지연이자와 중재 관련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미래에셋은 2022년 5월 여의도 IFC 자산 전체를 약 4조 1000억 원에 인수하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매각 측인 캐나다계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에 계약금 2000억 원을 납부했다. 그러면서 당시 인수를 위해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를 활용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에 설립 인가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국토부가 해당 리츠의 영업 인가를 불허하면서 IFC 인수가 무산됐다. 브룩필드는 협상 종료를 선언했으나 계약금은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미래에셋은 이 계약금을 돌려받기 위해 그해 9월 브룩필드를 상대로 국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래에셋은 변론
이충희2025-10-13 16:47
자사주 취득 미리 알고 매수…'불공정거래' 첫 과징금
금융 당국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과징금을 직접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한 지 1년 9개월 만에 첫 처벌 사례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강조하는 만큼 당국의 강경 대응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달 18일 임시 회의에서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금지를 위반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해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미공개·시세조종·부정거래)는 행정제재 없이 형벌 중심으로 처벌돼 불법 이익을 신속히 환수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는 불공정거래로 얻은 불법 이득을 빠르게 환수하고 주가조작 유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징금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과징금 대상자는 자기주식 취득 결정 등 호재성 정보를 직무상 알게 된 후 배우자 명의 계좌를 이용해 1억 2000만 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사들인 뒤 부당이득 2430만 원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선위는 제재 대상자가 초범인 데다 조사에 협조했으며 다른 사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당이득액이 적지만 내부자의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조지원2025-09-23 17:42
슈퍼리치들 주가조작…'패가망신 1호' 나왔다
종합병원과 대형 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른바 ‘슈퍼리치’들이 금융 전문가들과 짜고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종하며 부당이득을 취하다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23일 대형 작전 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주가조작에 이용된 수십 개의 계좌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따른 지급정지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 이들은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 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재력가들로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PEF) 전직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과 공모해 지난해 초부터 1000억 원의 자금을 동원해 은밀히 주가를 조작했다. 주가조작 대상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DI동일로 전해졌다. 합동대응단에 따르면 이들은 4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고 실제 얻은 시세차익만 230억 원에 이른다. 현재 보유 중인 주식도 1000억 원 상당에 달한다. 이들이 1년 9개월 동안 매일 주가조작을 실행한 결과 해당 주식의 주가는 조작 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올랐다. 이 사건은 합동대
김남균2025-09-23 17:38
자산운용사 19곳 '핀번호'까지 털렸다
유명 국제 해커 그룹이 9월 한 달 동안 국내 자산운용사 19곳을 해킹해 고객과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다크웹에 공개했다. 이들은 자산운용사별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개인의 계좌번호와 사용 ID 및 비밀번호, 심지어 투자 정보 시스템인 ‘HTS’ 접속을 위한 핀번호 등까지 낱낱이 공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서울경제신문이 정보 보호 솔루션 전문 기업 SK쉴더스의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와 함께 다크웹을 모니터링한 결과 국제 해커 그룹 ‘킬린(Qilin)’이 이달 국내 자산운용사를 집중 타깃으로 설정해 총 19곳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15일 10곳을 시작으로 킬린은 18일에 3곳, 19일에 6곳 등 총 19곳의 자산운용사 내부 정보를 다크웹에 업로드했다. 금융투자협회에 공개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AUM) 정보에 따르면 이번에 해킹 피해를 입은 자산운용사들의 AUM은 이달 18일 기준 총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고액 자산가를 주 고객으로 하며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 순이익 부문에서 순위권에 든 유명 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킬린이 빼돌린 자료에는 개인 사용자 ID와 계좌번호는
신서희2025-09-22 17:46
내년 정부 적자성 채권 132조
내년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직접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채권의 규모가 13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재정위기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가 나온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위해 15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첨단채는 정부가 100% 보증하는 보증채로 정부의 준부채로 볼 수 있다. 첨단채를 더한 정부의 내년도 보증채무 잔액은 39조 원으로 올해보다 22조 3000억 원 늘어난다. 여기에 확장재정을 선언한 정부의 국고채 발행 물량도 대기하고 있다. 특히 기재부는 내년에 올해보다 3조 원 늘어난 116조 원의 국채를 순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총지출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적자국채만 110조 원에 달한다. 정부 적자국채와 보증채를 합치면 그 규모가 132조 원을 웃돌게 된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미국과 3500억 달러(약 488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자금 중 10%라도 현금성 투자로 결정되면 정부는 단기간에 48조 원가량을 국채로 찍어내야 하는
유현욱2025-09-22 15:20
금감원 회계전문위원, 다시 임원급으로…선임국장급 격하 2년 만
감사원 지적으로 임원에서 일반 직원으로 강등된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의 직급이 약 2년 만에 다시 임원으로 격상된다. 17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여당이 금융 감독 체계 개편을 위해 발의한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향후 9명에서 8명으로 줄어드는 금감원 부원장보에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부원장보 1명을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부원장보 2명이 속한 금융소비자보호처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독립하게 되면 기획·보험(3명), 은행·중소금융(2명), 자본시장·회계(2명) 부문에 7명의 부원장보가 남는데 회계전문심의위원도 정식으로 부원장보로 올려 부원장보가 총 8명이 되는 구조다. 개정안 시행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 회계전문심의위원은 금감원의 회계 관련 4개 부서(회계감독국·회계감리1국·회계감리2국·감사인관리국)를 총괄하는 자리다. 금감원은 자본시장에서 회계금감원 출범 당시부터 회계 감독·감리 업무의 중요성을 고려해 회계전문심의위원을 집행간부인 부원장보급으로 운영해왔다. 현행 금융위설치법상 금감원 집행간부 수는 금감원장 1명, 부원장 4명, 부원장보 9명, 감사 1명 등 총 15명으로 제한된다. 금감원은
김남균2025-09-17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