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수익보다 가족 관계 지속가능성…변화하는 승계 트렌드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자문사 LGA(Lansberg Gersick Advisors)의 클레어 정, 토마스 앙 파트너가 패밀리 비즈니스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승계 과정이 기존에는 가족 사업의 수익성과 성장 등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보다 지속 가능한 가족 관계에 주안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LGA는 전 세계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거버넌스와 오너십 구조, 차세대 교육을 자문해온 글로벌 컨설팅 회사다. LGA는 글로벌 멀티 패밀리오피스인 알더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시장에서 협력하고 있다. LGA가 컨설팅을 담당하고 알더인베스트먼트가 자산관리를 도맡는 형태다. 정 파트너는 12일 서울 중구 센터원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근에는 가족 관계가 어떻게 하면 지속될 수 있는지, 시스템을 통해서 다음 세대로 승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LGA는 가족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가족위원회’를 해답으로 제시했다. 가족위원회는 기업의 이사회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가족 헌장을 통해 가족의 기본 원칙, 가족의 가치를 명확히 하고 여기에 입각한 위원회를 설립해 투자
김병준2026-06-12 15:34
코람코, 강남역 인근 1조 규모 초대형 오피스 개발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개발사업 ‘강남역 L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번지 일원, 강남역과 인접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2구역에 들어선다. 대상 구역면적은 5300여 ㎡(1600여 평)이다. 연면적은 약 2만 평으로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2031년 준공이 목표다. 코람코가 공개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기준층 전용면적은 약 500평이며 층고는 4.5m, 천정고는 3m 수준으로 설계된다. 대형 로비와 어메니티 공간, 390대 규모의 주차시설이 계획돼 있다. 대형 오피스 개발 경험이 많은 SK디앤디와 공동투자· 협업으로 추진된다. SK디앤디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22만 평 이상의 신규 오피스를 공급한 종합 디벨로퍼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 효율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코람코자산신탁 가치투자부문장은 “L프로젝트는 입지와 규모, 공간 경쟁력을 고루 갖춘 랜드마크급 업무시설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코람코가 축적해 온 개발·운용 역량을 집약하는 초대형 프로
이충희2026-06-12 14:28
국민연금, 1800조 기금 굴릴 CIO 뽑는다
국민연금이 11일 기금이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약 1800조 원의 기금을 굴릴 기금이사(CIO) 후보자를 공개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25일까지다. 지원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방문,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서류접수가 마감되면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및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이사장이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기금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직무수행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현 서원주 CIO는 2년 임기 뒤 1년 연임을 통해 지난해 말로 임기가 끝났으나, 후임자 선정이 안돼 현재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병준2026-06-11 16:42
엠디엠운용, 8000억에 파인애비뉴A동 품는다
엠디엠자산운용이 8000억 원에 파인애비뉴 A동을 인수한다. 엠디엠그룹의 딜 클로징 역량 등을 매도자인 신한카드 측에서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날 파인애비뉴 A동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엠디엠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는 세빌스다. 파인애비뉴 A동 입찰에는 8곳이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4~5곳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봤다. 입찰에는 엠디엠자산운용뿐 아니라 삼성SRA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LB자산운용, 인트러스투자운용, 한국토지신탁, 우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엠디엠자산운용은 입찰에서 8000억 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엠디엠자산운용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재무적투자자(FI)도 있었으나 엠디엠자산운용이 3000억 원의 에쿼티(지분)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게 신한카드 측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자산운용은 올해 4월 서울 명동의 ‘K파이낸스타워’ 인수를 완료한 점도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다. K파이낸스타워는 엠디엠자산운용의 첫 상업용 오피스 딜이다. 인수 규모는 2200억 원으로 첫 딜을
김병준2026-06-11 15:21
[단독] 세계 최대 오일머니, K증시 문 두드린다…아부다비투자청 다음주 방한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다음 주 한국을 찾는다. ADIA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을 만나 한국 자본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투자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IA 관계자들은 18~19일 양일간 한국을 찾는다.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들을 선정해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로 전해졌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ADIA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투자 방식에 적합한 운용사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고 말했다. ADIA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을 만나기에 앞서 콘퍼런스콜을 진행하며 운용사들의 투자 전략을 점검했다.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가진 운용사보다는 벤치마크(BM) 수준에서 투자할 수 있는 운용사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독립계 운용사보다는 금융지주 산하의 자산운용사를 찾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ADIA는 UAE 정부 산하의 국부펀드다. 운용자산(AUM)은 1700조 원이 넘는다. 규모 면에서 글로벌 3위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다. ADIA는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
김병준2026-06-11 15:10
마스턴운용,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859억에 인수
마스턴투자운용이 1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4성급 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로부터 약 859억 원에 이 호텔을 인수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는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총 201개 객실을 갖췄다. 2010년 준공 후 레노베이션을 거쳐 2019년 쉐라톤으로 재개관했다. 호텔에는 레스토랑 ‘Table 32’와 ‘Cafe & Bar 72’ 등 식음시설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 코너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호텔이 위치한 구로 일대는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로 구성된 ‘서울디지털산업단지’(G-Valley)를 중심으로 형성된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산업 업무 중심지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최근 글로벌 관광 수요 회복과 함께 호텔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호텔 자산에 대한 선별적 투자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준2026-06-11 09:22
KKR “韓, 자본수익률·지배구조 질적 전환…추가 재평가 여력 충분”
한국 주식 시장이 상법 개정,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등으로 디스카운트(저평가) 국면을 벗어나 연초부터 강세를 보였지만, 추가 재평가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장 종목의 70%가 여전히 장부가치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본 것이다. 11일 글로벌 투자회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은 ‘갈림길의 딜레마’라는 제목의 올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KKR은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국가로 평가한다. 과거에는 취약한 지배구조와 낮은 주주환원 정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기업구조 단순화, 자본 배분 효율성 개선, 그리고 주주행동주의의 확산이 맞물리며 2026년 연초 대비 현재까지 95% 이상의 수익률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한국 주식 시장의 70%가 여전히 장부가치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가치 재평가 여력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KKR은 한국에서 추진 중인 기업 개혁의 본질이 단순한 주가 재평가가 아니라 자본수익률과 지배구조의 질적 전환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분할(carve-out), 전략적 파트너십
김병준2026-06-11 09:08
“주식 팔아 백화점 간다”…증권가, 백화점주 목표가 줄상향 [줍줍 리포트]
증권사들이 신세계·롯데쇼핑·현대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주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국내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되면서 소득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소비 증가가 백화점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신세계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9.78% 오른 6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 뿐만 아니라 롯데쇼핑(+7.48%), 현대백화점(+2.46%)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4% 넘게 하락한 것을 보면 시장 대비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키움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의 목표 주가를 기존 63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20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현대백화점은 14만 7000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 보다 강하게 나타나 백화점 매출이 기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신세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8169억 원, 롯데쇼핑은 49% 늘어난 8146억 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 영업이
김병준2026-06-11 06:30
미래에셋證 “상장 당일 매매 불가”…투자자에 ‘스페이스X 청약 철회권’
미래에셋증권이 1·2차로 나눠 진행한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개인·법인 전문투자자들에게 ‘청약 철회권’을 부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안내문을 통해 “청약철회 의사가 있는 고객님들은 11일 낮 12시까지 철회가 가능함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청약에 따른 배정 물량을 국내 예탁결제원 예탁 전에 고객 계좌에 미리 반영하고 상장 당일 매매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상장 당일부터 전 세계 각지에서 거래가 개시되는 만큼 공모주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없도록 곧장 매매를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스페이스X 청약의 경우에도 미국 현지 예탁 및 국내 입고 절차가 완료된 뒤에야 고객 계좌 반영과 매매거래가 가능하다’는 방침이 마련되면서 계획이 변경 됐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점은 상장일로부터 최소 2영업일 이후인 한국시간 이달 16일이다. 이 경우 해당 기간 매매거래가 불가해 주식 가격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측은 거래 시점의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청약 철회권
김병준2026-06-10 18:17
“오락가락 코스피, 투자 못하겠네”…이달 거래량 올해들어 최저 [이런국장 저런주식]
코스피가 이달 들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자 거래량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거래량은 하루 평균 5억 401만 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치다. 1월 일 평균 거래량은 5억 5001만 주였고 2월 10억 4845만 주, 3월 11억 766만 주, 4월 9억 4718만 주, 5월 6억 9879만 주였다. 올해 1∼5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8억 6920만 주로, 이 기간 거래량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42.01% 감소했다. 거래량이 급감한 배경에는 ‘현기증 장세’가 있다. 하루가 멀다고 코스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매매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10일의 경우 8.29% 하락했다가 8.19% 상승하고 다시 4.52% 내리는 등 급등락을 보이자 거래량이 4억 주대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91.23까지 치솟으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도 VKOSPI 종가는 88.3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증권가는 코스피 단기
김병준2026-06-10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