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리츠 주주들 “벨기에 빌딩 뺏길판…유럽 대주단 교체해야”
회생절차가 신청된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주주들이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저가 매각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유상증자와 대주단 교체를 포함한 포괄적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특히 주주들은 하나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으로 대주단을 교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작성하고 금융 당국과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알리츠 주주연대는 “외국 자본의 국부 약탈을 막고 2만 8000명의 투자자가 상생할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작성하고 이날부터 금융위원회와 국회 등을 찾아 관련 내용을 전달하기로 했다. 주주연대는 리츠 운용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의 위기 대응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유럽 현지 대주단이 보수적 감정평가를 무기로 기한이익상실(EOD)을 압박했음에도 운용사가 제때 대응하지 못해 현 사태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연방정부가 2034년까지 100% 임차하는 초우량 자산임에도 대주단이 감정가를 매입가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해 의도적으로 ‘캐시트랩’을 유도했다는 게 주주들의 시각이다. 이들은 해결책으로
이충희2026-05-12 13:29
이도, AI데이터센터에 KT클라우드 유치…5500억 사업비 청신호
이도가 추진 중인 인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 국내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KT클라우드를 핵심 임차인으로 맞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이도가 인천 서구 일대에 개발 중인 50㎿(메가와트)급 중대형 데이터센터 입주와 일부 투자를 확약하는 의향서(LOC)를 제출했다. KT클라우드는 인천 센터를 수도권 핵심 인공지능(AI) 거점 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 급증하는 클라우드·AI 데이터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인프라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시장에서 조 단위 자본 조달을 추진해야 할 KT클라우드 입장에서 이번 핵심 인프라 확보는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T클라우드의 참여로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이 증명되면서 자금 조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로 나서 공사비를 포함한 총 5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최근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의 투자 회수 구조도 이미 구체화되는 단계다. 안정적인 임차인이 확보됨에 따라 이화자산운용이 착공
이충희2026-04-22 10:54
서울역 1조 오피스 개발 멈춰설 위기…삼성·이지스 해법은[이충희의 쓰리포인트]
서울역 인근의 지형도를 바꿀 대형 복합 개발 ‘이오타 프로젝트’가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프로젝트의 한 축인 호텔 개발은 본 궤도에 올랐으나, 땅 값만 1조 원 수준으로 평가 받는 오피스 개발은 금융 시장 경색과 비용 상승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멈춰설 위기에 처한 것인데요. 이번 사태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보수적인 기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1등 시공사(삼성물산(028260))와 1등 부동산 운용사(이지스자산운용)가 만났음에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 부담· 공사비 급등이 사업을 압박하며 “초우량 사업장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죠.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도심 오피스 개발 시장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①호텔 재개발은 삽 떴는데…오피스 난항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곳에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이오타 프로젝트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뉩니다. 옛 밀레니엄 힐튼 서울 부지를 개발하는 호텔·복합시설 부문과 메트로타워·서울로타워를 통합 재개발하는 오피스 부문입니다. 두 사업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 펀드가 각각의 시행법인
이충희2026-02-22 02:00
서상준 EQT 한국 대표, 회사 떠난다
세계 3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EQT파트너스의 서상준 한국 인프라 부문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최근 EQT에 정식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핵심 의사 결정권자인 ‘글로벌 파트너’로 파격 승진한지 2년여 만의 행보다. 글로벌 파트너는 전세계 1900여 명의 EQT 임직원 중 15명 안팎에 불과한 핵심 임원으로 평가 받는 자리다. 서 대표가 지휘해 온 인프라 부문은 김준년(Paul Kim) 전무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는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대표는 2023년 2월 EQT 서울 사무소 개소 이후 국내에서 인프라 투자를 총괄하며 성과를 낸 인물이다. 특히 국내 보안 업계 2위 SK쉴더스를 SK그룹과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약 2조 원을 들여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후에도 국내에서 굵직한 인프라 딜이 있을 때마다 EQT를 핵심 후보로 올려 놓았다. EQT를 한국 투자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편 EQT는 최근 SK쉴더스 경영권 매각을 물밑 타진하는 상황이다. 현재 보유중인 SK쉴더스 지분 약 68%를 전체
이충희2026-02-06 17:51
이도, AI데이터센터에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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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리얼에셋, 서울역 상징 서울스퀘어 1.3조 최종 인수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1조 3000억 원 규모의 서울스퀘어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리얼에셋운용은 이날 매각 측인 ARA코리아자산운용에 잔금을 납입하며 딜 클로징에 성공했다. 고금리 기조와 오피스 시장의 불확실성 속 한때 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었으나 투자 구조 변경과 펀딩 다각화를 통해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인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건물 노후화에 따른 추가 자본적 지출(CAPEX) 부담과 인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가는 물론 한투 그룹 내부에서도 높은 매입 가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당초 예정되었던 잔금 납입 기한이 연장되기도 했다. 다만 한투리얼에셋운용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조달 구조를 수정하면서 실타래를 풀었다. 당초 계획 보다 담보대출 금액을 다소 늘려 전체 자금을 확보했다. 부족한 에쿼티 투자금은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국내 증권사들이 먼저 총액 인수한 뒤 추후 재매각(셀다운)
이충희2026-02-26 20:42
[단독]대구 5성급 호텔 메리어트 팔린다…이도, 3년만에 매각
대구의 5성급 호텔로 유명한 메리어트 호텔이 3년 만에 다시 새 주인을 맞는다. 지역의 중견급 건설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서한(011370)이 이 호텔을 품는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구 메리어트 호텔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이도는 최근 서한과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수령했다. 다음달 중 잔금 납입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거래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매매가는 600억 원가량인 것으로 추정됐다. 대구 메리어트는 1985년 개관한 동대구 관광호텔 자리를 허물어 2021년 재건축된 호텔이다. 대구·경북에서 비교적 긴 역사를 가진 특급 호텔로 꼽힌다. 이도는 이 자산을 2023년 인수해 운영해왔다. 지역 대표 건설사인 서한은 이번 호텔 인수를 시작으로 추후 관광·레저 분야에 진출할 뜻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은 지난해 경북 구미에 들어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신축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도가 인수 3년 만에 재매각에 나선 것은 자산 효율화를 통한 사업 재편을 단행하는 한편 선제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서다. 2014년 설립된 이도는 그간 환경, 인프라, 골프·레저, 부동산 등 4개 부문을
이충희2026-02-01 13:28
"강남역 금싸라기 땅 사들이더니"…1조 대형 오피스 들어선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남아 있던 대규모 토지인 '라이온미싱 부지'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총 사업비만 1조 원이 넘게 투입돼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가치투자강남리츠는 SK디앤디로부터 해당 부지를 4182억 원에 매입하는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서울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특별계획구역)에 소재한 이 부지는 그간 인허가 불확실성과 소유권 분산 문제로 장기간 표류하며 수차례 개발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SK디앤디가 단계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코람코가 프로젝트 리츠 구조를 접목하며 수십 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하 6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 4390㎡ 규모 프라임 오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2031년 준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강남 오피스 개발 최초로 '프로젝트 리츠' 방식을 도입해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부지 거래는 랜드로드 파트너스(Landlord Partners)가 자문을 맡아 양측을 조율했다. 랜드로드 파트너스는 굵직한 거래를 완성하며 업계에 이름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신규 프라임급 오피스 공급이 극히 제한적인
이충희2026-01-22 16:48
[단독] 브룩필드, 여의도 IFC 2.5조 규모 리파이낸싱 추진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또 추진한다. 이번엔 2조 5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4월 2조 7000억 원 리파이낸싱을 실시한 지 1년 반 만이다. IFC는 여의도 최대 상업용 오피스로 대부분의 임대차 계약을 연장한 우량 자산인 만큼 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2조 5000억 원 규모로 리파이낸싱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NH투자증권 등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로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금 조달 구조는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파이낸싱 구조는 지난해와 달리 선순위 대출 구조가 유력한 상황이다. 선순위 내에서도 금리의 차등을 주는 방식이 거론된다. 금리는 4%대가 예상된다. 브룩필드는 지난해 4월 리파이낸싱을 추진할 때 선순위 대출(2조 4000억 원) 5.40%, 메자닌 대출(3000억 원) 7.10%의 금리를 책정했다. IB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IFC가 여의도에서 대체 불가능한 수준의 상업용 오피스
김병준2025-09-04 16:52
[단독] 3700억 규모 부산 다대포 개발도 '올스톱' 위기
브리지론 규모만 약 3700억 원에 달하는 부산 다대포 개발사업(다대 마린시티)이 삐그덕대고 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동·서부산 균형발전(다대 뉴드림 플랜)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민간 사업인데 최근 부동산 금융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투자자 구하기가 여의치 않은 탓이다. 착공 시 1조 원이 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필요한 미니 신도시급 사업이지만 인허가를 받기 전부터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26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다대 마린시티 개발사업은 현재 400억 원 규모 추가 브리지론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트렌치는 6개로 나눠 선순위는 약 9%, 최후순위는 시공사인 제일건설 보증으로 18%를 제공하는 조건이다. 이번에 모을 자금은 기존 3700억 원 규모의 브리지론에 대한 이자 지급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기존 투자자는 지역 새
김민경2023-02-26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