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아만 서울’ 최대 3조 조달 착수
신세계프라퍼티가 초대형 자금 조달을 시작으로 ‘아만 서울’ 개발 사업에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전체 사업비 규모가 2조~3조 원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주관사단이 구성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청담피에프브이(PFV)는 ‘아만 서울’의 본PF 금융 주관사로 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3개 증권사를 선정했다. 이들 3사는 1차 사업비로 약 1조 5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올해 초 조성했던 7000억 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상환하고 초기 건설·금융 비용 등에 투입된다. 해당 PFV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세계 측은 향후 사업 진행 경과에 맞춰 추가 자금 조달도 추진할 전망이다. IB 업계에서는 대형 부동산 금융에 강점을 지닌 주요 금융사들이 향후 주관사단에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은 레지던스 예상 분양가가 한 채당 최대 400억 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계획대로 분양이 완료될 경우 주거시설에서만 1조 5000억 원이 넘는
이충희2026-09-06 11:04
[단독] 코오롱그룹, 강남 카푸치노 호텔·용인 인재개발센터 매각한다
코오롱(002020)그룹이 서울 강남의 카푸치노 호텔을 비롯해 수도권의 인재개발센터 등 유휴 부지를 매각한다.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보유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에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매각 자산은 서울 강남의 카푸치노 호텔, 용인 인재개발센터·중앙기술원과 용인에 보유한 토지다. 카푸치노 호텔은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3성급 호텔이다. 연면적 1812.86평(5992.92㎡)으로 지하 3층부터 지상 17층 규모다. 1개동 전체 객실 수는 141실로 구성됐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2015년 준공해 코오롱글로벌이 소유한 호텔이다. 시장에서는 3성급 호텔이 객실 당 약 5억 원에 거래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카푸치노 호텔은 700억 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중심업무지구(GBD)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코오롱 글로벌은 이 밖에 2084평(6889.54㎡) 규모의 인재개발센터와 3334.33평(1만 1022.57㎡) 규모의 코오롱 중앙기
김병준2026-01-01 10:08
제이알리츠, 영국 소송 패소…캐시트랩 지속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감정평가 효력을 다투는 영국 고등법원 소송에서 패소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벨기에 현지법인(GVBF)이 대주단 대리금융기관(CBRE LS)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영국 법원이 JLL의 감정평가액(9억 2000만 유로)을 대출 약정상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2000만 유로 이상의 벨기에 배당수입이 현지 담보대출 상환에 우선 투입되는 캐시트랩(현금유보) 상태가 당분간 이어지게 됐다. 다만 법원은 판결문에서 JLL의 감정평가가 현금흐름할인법(DCF) 교차검증 누락 등 측면에서 비판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주단이 캐시트랩 발생을 예상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감정평가사에 대한 부당한 지시나 압력이 있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측은 “이번 판결과 별개로 회사가 현재 벨기에 건물관리청과 임대차기간을 장기간 추가 연장하는 구체적인 협의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캐시트랩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유수한 금융기관들과 금융 조건을 협의하는 등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충희2026-09-09 09:58
코람코, 강남역 인근 1조 규모 초대형 오피스 개발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개발사업 ‘강남역 L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번지 일원, 강남역과 인접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2구역에 들어선다. 대상 구역면적은 5300여 ㎡(1600여 평)이다. 연면적은 약 2만 평으로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2031년 준공이 목표다. 코람코가 공개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기준층 전용면적은 약 500평이며 층고는 4.5m, 천정고는 3m 수준으로 설계된다. 대형 로비와 어메니티 공간, 390대 규모의 주차시설이 계획돼 있다. 대형 오피스 개발 경험이 많은 SK디앤디와 공동투자· 협업으로 추진된다. SK디앤디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22만 평 이상의 신규 오피스를 공급한 종합 디벨로퍼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 효율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코람코자산신탁 가치투자부문장은 “L프로젝트는 입지와 규모, 공간 경쟁력을 고루 갖춘 랜드마크급 업무시설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코람코가 축적해 온 개발·운용 역량을 집약하는 초대형 프로
이충희2026-06-12 14:28
"호텔 시장, 내년까지 급성장 이후 안정적 상승세 지속"
딜로이트안진에서 호텔 매입·매각 업무를 자문하는 강동남 파트너가 호텔 시장이 내년까지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 열풍으로 안정적인 국내 수요를 확보했고 호텔을 이용하는 수요 국가가 과거와 달리 다양해졌다는 이유에서다. 강 파트너는 1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호텔 시장의 특징은 대부분의 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점”이라며 “지난해부터 호텔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강 파트너는 삼정KPMG를 시작으로 딜로이트안진까지 15년 넘게 호텔 매입·매각 업무를 담당했다. 올해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 신라스테이 서대문 등 국내에서 굵직한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일조했다. 강 파트너가 호텔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는 것은 호텔 수요 국가가 보다 다양화됐기 때문이다. 강 파트너는 “한국 호텔 시장은 예전에는 중국인과 일본인이 지배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호텔 고객 중 약 55%가 중국인들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호텔 이용객이 특정 국가에 몰리
김병준2025-11-18 19:27
이도, AI데이터센터에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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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AI데이터센터에 KT클라우드 유치…5500억 사업비 청신호
이도가 추진 중인 인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 국내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KT클라우드를 핵심 임차인으로 맞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이도가 인천 서구 일대에 개발 중인 50㎿(메가와트)급 중대형 데이터센터 입주와 일부 투자를 확약하는 의향서(LOC)를 제출했다. KT클라우드는 인천 센터를 수도권 핵심 인공지능(AI) 거점 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 급증하는 클라우드·AI 데이터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인프라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시장에서 조 단위 자본 조달을 추진해야 할 KT클라우드 입장에서 이번 핵심 인프라 확보는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T클라우드의 참여로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이 증명되면서 자금 조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로 나서 공사비를 포함한 총 5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최근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의 투자 회수 구조도 이미 구체화되는 단계다. 안정적인 임차인이 확보됨에 따라 이화자산운용이 착공
이충희2026-04-22 10:54
서상준 EQT 한국 대표, 회사 떠난다
세계 3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EQT파트너스의 서상준 한국 인프라 부문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최근 EQT에 정식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핵심 의사 결정권자인 ‘글로벌 파트너’로 파격 승진한지 2년여 만의 행보다. 글로벌 파트너는 전세계 1900여 명의 EQT 임직원 중 15명 안팎에 불과한 핵심 임원으로 평가 받는 자리다. 서 대표가 지휘해 온 인프라 부문은 김준년(Paul Kim) 전무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는 차기 행선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대표는 2023년 2월 EQT 서울 사무소 개소 이후 국내에서 인프라 투자를 총괄하며 성과를 낸 인물이다. 특히 국내 보안 업계 2위 SK쉴더스를 SK그룹과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약 2조 원을 들여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후에도 국내에서 굵직한 인프라 딜이 있을 때마다 EQT를 핵심 후보로 올려 놓았다. EQT를 한국 투자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편 EQT는 최근 SK쉴더스 경영권 매각을 물밑 타진하는 상황이다. 현재 보유중인 SK쉴더스 지분 약 68%를 전체
이충희2026-02-06 17:51
스페이스X 4배, 엔트로픽 10배…한투파, '시그니쳐 딜' 내년 차익 실현
스페이스X, 엔트로픽, xAI 등 미국 시장에서 굵직한 비상장 딜을 발굴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내년에 본격 차익 실현에 나선다. 최소 4배부터 최대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내년부터 스페이스X, 엔트로픽, xAI 등 그간 투자해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투파는 올해 8월 스페이스X에 1000만 달러(140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 549조 원을 기준으로 연 2회 시장에 풀리는 임직원이 보유한 주식을 사들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이후 기업가치는 1조 5000억 달러(약 2222조 원)다. 한투파는 IPO 이후 지분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할 예정으로 상장 기업가치 기준 최소 4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엔트로픽은 10배 이상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투파는 지난해 5월 엔트로픽에 약 140억 원을 투자했다.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로부터 구주를 매입했다. 당시 엔트로픽의 기업가치 26조 원을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김병준2025-12-25 10:04
SK그룹, 15년 만에 서린동 본사 빌딩 되사온다
SK(034730)그룹이 15년 만에 본사 서린빌딩을 재인수한다. 1조원에 육박하는 부담스러운 금액에도 20년째 본사로 사용하는 등 그룹의 상징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거래로 주요 투자자인 국민연금도 큰 수익률을 기대하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콜옵션)을 사용하기로 했다. 매수권 행사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했던 3.3㎡(평)당 3,900만원대의 금액이 유력하다. SK서린빌딩은 지하 7층, 지상 35층 연면적 8만3,801㎡(2만5,394평)로 역산할 경우 인수가는 최소 9,903억원이다. 1999년 준공된 이 빌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그룹사를 한곳에 모으기 위
강도원2020-11-30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