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임대료 못올리겠네”…중수청 임차 두고 ‘뒷말’ 무성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르네스퀘어 임차를 앞 두고 투자자들 간 이견이 드러나고 있다. 임차 여부 뿐만 아니라 임차 이후 매각 계획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입장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 당국의 신축 오피스 사용을 두고 시장에서는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수청은 이르면 이달 말 르네스퀘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중수청은 르네스퀘어 전부를 임차할 예정으로 임대차 자문은 알스퀘어에서 담당하고 있다. 르네스퀘어는 서울 중구 수표동 일대에 대지면적 약 1257평(4156.40㎡), 연면적 약 1만 8254평(6만 343.54㎡) 규모로 지하 7층에서 지상 17층으로 조성된 신축 오피스다. 을지로3가 6지구 르네스퀘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했으며 한국토지신탁, 제이에스그룹, 우리은행,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중수청은 르네스퀘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르네스퀘어 이용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행정안전부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중수청의 출범 취지에 맞게 (공소청과 분리된) 단독 청사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
김병준2026-07-13 15:34
파인캐주얼 레스토랑 ‘심퍼티쿠시’ 매물로
캐주얼 레스토랑 ‘심퍼티쿠시’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콘피에르’ 운영사인 심퍼티쿠시의 경영권이 매물로 나왔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심퍼티쿠시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는 식음료(F&B)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재무적 투자자(FI)를 중심으로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심퍼티쿠시 창업자인 박준혁·유상 대표의 지분 100%다. 심퍼티쿠시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약 200억 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심퍼티쿠시의 실적은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매출은 2021년 10억 원 수준이었지만 2024년에는 63억 원까지 늘어났다. 올해 매출은 2년 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IB 업계에서는 심퍼티쿠시가 지분 100% 기준 300억 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F&B 매물이 5~8배 수준의 멀티플이 적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는 200~300억 원 수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심퍼티쿠시는 현대차 입사 동기인 박 대표와 유 대표가 2019년 공동으로 창업했다. 심퍼티쿠시는 헝가리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호감’을 뜻한다. 박 대표는 음식을 통
김병준2026-07-13 10:57
국민연금, 4000억 규모 벤처운용사에 미래·에이티넘·프리미어 등 6개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9일 최초로 전주에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총 6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4월 선정 계획을 공고한 후 제안서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를 선정했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에는 국민연금의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담아 예년에 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우수한 운용사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업계의 지속적인 건의사항이었던 ‘핵심인력 겸업 기준’도 완화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의 각 펀드는 투자 기간 4년, 펀드 만기 8년을 기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총 4000억 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김병준2026-07-09 18:15
[단독] 한앤코, ‘그린에코솔루션’ 안판다…밸류업 후 재매각 결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쌍용씨앤이(쌍용C&E)의 폐기물 부문 자회사 그린에코솔루션의 입찰 끝에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재입찰을 통해 가격 협의를 이어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그린에코솔루션의 입찰을 진행했으나 우협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쇼트리스트에는 노앤파트너스와 아주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각 주관은 삼일PwC다. 한앤컴퍼니가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원매자들과 가격 이견이 컸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앤컴퍼니가 양 측에 재입찰을 실시했지만 끝내 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그린에코솔루션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00억 원 수준이다. 올해도 실적 성장이 예상됐지만 그린에코솔루션 경기 사업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금 흐름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멀티플에 대해서도 한앤컴퍼니 측은 12배에서 최대 15배를 적용할 수 있다고 봤지만 원매자들은 10배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봤다. 이번 입찰에서 매각 대상은 쌍용C&E가 보유한 그린에코솔루션 지분 100%다. 그린에코솔루션은
김병준2026-07-09 17:24
‘5000억 대출’ 한 달 이자 15억…신동국 회장,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확보 의지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담보 대출이 50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연 수백억 원에 달하는 이자를 부담하면서도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신 회장이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측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지속 매수하는 것을 두고 둘 간의 밀월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받은 총 대출은 약 53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 회장 개인 명의로 3272억 원, 2093억 원은 한양정밀 명의로 이뤄졌으며 주식담보대출과 교환사채(EB) 발행 등을 통해 조달됐다. 5365억 원 중 EB를 제외한 주식담보대출은 약 4481억 원이다. 신 회장 측의 대출금리는 대부분 4% 선에서 형성됐는데, 단순 4%를 적용하더라도 1년 이자만 1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신 회장 측이 한 달 기준으로 약 15억 원의 이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신 회장이 수십억 원의 이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두고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확보 의지를
김병준2026-07-09 14:57
[단독] ABL생명보험, 금투센터 옆 여의도 사옥 매각한다
ABL생명보험이 여의도 사옥인 ‘ABL여의도타워’를 매각한다. 우리금융그룹 인수 이후 진행되는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BL생명보험은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주요 자문사들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회사 측은 10일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달 중 매각 주관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ABL타워는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47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역에서 도보 5분, 샛강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역세권 빌딩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여의도 대표 오피스로 꼽힌다. 1998년 준공된 ABL여의도타워는 지하 8층부터 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1만 1936평(3만 9457㎡)으로 업계에서는 평당 3000만 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당 3000만 원을 적용할 경우 약 3500억 원 수준이다.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 최대 4000억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여의도 지역에 대한 오피스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중심업무지구(CBD)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대체 지역으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초 진행된 하나증권
김병준2026-07-09 11:00
사학연금 새 CIO에 백주현 전 공무원연금 단장
사학연금공단의 자금운용관리단장(CIO)에 백주현 전 공무원연금 CIO가 내정됐다. 백 전 CIO는 사학연금으로 둥지를 옮겨 33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최근 차기 자금운용관리단장으로 백 전 CIO를 선정했다. 사학연금은 앞서 진행한 공개모집 절차에서 자산운용 경력을 갖춘 후보군을 추린 뒤 면접과 평판조회 등 검증 절차를 거쳐 백 전 CIO를 최종 후보로 정했다. 백 전 CIO는 1995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출발해 2002년 삼성생명보험 자산운용본부로 옮긴 뒤 약 20년간 자산운용 업무를 맡았다. 삼성생명 뉴욕투자법인 파견 근무 등을 거치며 해외투자와 포트폴리오 기획·운용, 투자심사 업무도 담당했다. 이후 2022년 7월 공무원연금 CIO로 취임했다. 백 전 CIO는 공무원연금에서 국내외 채권, 주식, 대체자산을 각각 3분의 1씩 배분하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정립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공무원연금은 2023년 말 9.3%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했고, 단기자금을 제외한 투자자산 수익률은 11.5%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백 전 CIO는 이 같은 성과를
김병준2026-07-08 16:34
국민연금, 전북 혁신도시 ‘KB금융타운’ 개소식 참석
국민연금이 8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열린 ‘전북 KB금융타운’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전북 KB금융타운’은 KB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전북에 집결한 자산운용 특화 금융거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지훈 전주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KB금융그룹 외에도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들을 전북 혁신도시로 유치하며 전북 금융생태계 확장에 힘써왔다. 이번 금융타운 설립을 계기로 국민연금의 1600조 기금운용 역량과 민간 금융기관의 전문성이 연계돼 전북 혁신도시가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번 KB금융타운 개소는 국민연금이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 노력이 가시화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기관이 전북 금융생태계 조성에 동참해, 전북 혁신도시가 사람과 정보가 모이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병준2026-07-08 10:30
[단독] 조갑주 대표 “AI가 새 공간 수요 만들어…기업 성장·LP 수익 함께 키울 것”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돌아온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는 ‘산업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로 대전환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공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여기에서 수익을 창출해 기관투자가(LP)들에 돌려주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조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이지스자산운용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산업의 변화가 크게 일어날 때 공간의 변화도 크게 이뤄진다”며 다시 대표이사로 돌아오게 된 이유를 들었다. 올해 4월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조 대표의 첫 언론 인터뷰다. 그는 2021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신사업추진단장직을 맡다가 2024년부터는 단장직을 내려놓고 시니어매니징파트너(SMP)로만 활동해왔다. 조 대표는 과거 창고 역할만 하던 물류창고조차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접목을 통해 보관의 기능을 넘어 조립·배송까지 이뤄지면서 제2의 공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알맞은 공간을 제공해 기업, 나아가 국가의 번영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조 대표의 철학이다
김병준, 이충희, 사진=오승현2026-07-07 17:39
CJ제일제당, 인천·충남공장 매각 추진…사업구조 개편 속도낸다
CJ제일제당이 2300억 원 상당의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 매물로 분류된 자산은 인천3공장 등 전국 각지에 있는 부동산으로, 업계에서는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드리스백)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확보하는 현금은 사업구조 재편과 신성장 동력 강화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인천 제물포구 인천3공장·인천냉동공장과 충남 논산3공장 등 소유 부동산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고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국에서 15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중 인천3공장은 식용유 생산을, 인천냉동공장은 만두 등 냉동식품 생산을 담당한다. 두 생산시설 모두 인천항 제5부두 근처에 있어 수출·수입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매물로 나온 자산의 합산 가치는 23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사조그룹·오뚜기 등과 함께 국내 식용유 시장 선두권에 올라 있다. 대두를 수입해 직접 착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항만 근처의 생산시설을 가동해야 한다. 냉동식품은 만두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덕연, 윤민혁2026-07-07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