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 성장에 몸값 높여 팔자”…맥쿼리, 에스앤아이 매각 중단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이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의 매각 절차를 중단했다. 맥쿼리 측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으로 부동산 시설관리(FM) 분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사업 확장 이후 재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최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의 매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맥쿼리 측이 보유한 지분 60%로 주관사는 JP모건이다. 블랙스톤과 워버그핀커스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맥쿼리 측은 FM 분야에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매각하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00억 원 초반 수준을 기록했는데 추가 성장 여지가 크다고 본 것이다. 실제 맥쿼리가 보유하는 기간 동안 회사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0년 약 5600억 원이던 매출은 올해 1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LG그룹사 중심이던 매출 구조를 외부 고객 중심으로 꾸준히 전환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대형 오피스와 데이터센터(DC) 영역에서 업계 최다 수준의 운영 레퍼런스를 축적했고 전사 표준관리시스템
김병준2026-08-28 11:50
국민연금 6개월 만에 400조 벌었다…국장 수익률은 107%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 국내 주식 시장에서 107%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기금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기금 규모는 1458조 원으로 6개월 만에 400조 원 넘게 증가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866조 원으로 늘고, 수익률은 27.22%(금액가중수익률)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07.37%, 해외주식 17.81%, 국내채권 –3.00%, 해외채권 9.22%, 대체투자 9.60%로 각각 나타났다. 국내주식은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견고한 실적 등으로 세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도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지속, 기술주 중심의 견고한 실적 등으로 상승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기조 등으로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채권의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가치 하락으로 수익률이 하락했고,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이자·배당수익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 및 입
김병준2026-08-28 09:19
[단독] 롯데손보 결국 공개매각…신한과 협상 결렬
롯데손해보험이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신한금융지주와 수의계약 협상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입찰 형태로 방향을 틀었다. KDB생명과 예별손해보험의 매각이 흥행 속에 마무리된 상황에서 유일한 우량 매물인 만큼 금융지주와 보험사들의 관심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다음 달 말 롯데손보 공개 매각 공시를 준비 중이다. 10월 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고 본실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으로 파악됐다. 공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 주식매매계약(SPA)까지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손보의 지분 77%를 보유한 JKL파트너스는 신한금융지주와 수의계약 형태로 가격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최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제시한 가격은 지분 100% 기준 1조 원 수준이었으나 JKL파트너스는 1조 원 초반대의 가격을 원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와의 협상이 무산된 요인으로 경쟁이 없었던 점을 꼽는다. 단독으로 협상 중인 신한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최대한 낮은 가격
김병준, 이영호2026-08-27 16:55
실적·재무 개선에 체급 커져…‘마지막 우량 보험사 매물’ 인수전 불붙나
당초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던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절차가 공개 입찰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금융지주와 보험사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오게 됐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시작으로 KDB생명·예별손해보험까지 북적였던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이 상당수 마무리되면서 중대형 보험사 중 롯데손보가 마지막 매물이 됐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손보 인수가 보험 업계 선두를 굳히거나 보험업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또 롯데손보의 실적이 개선되고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면서 인수 이후 추가로 실시해야 할 증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는 최근 신한금융지주와 롯데손보 매각 논의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JKL파트너스와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다음 달 말께 공개 매각 공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고 이르면 올해 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으로 파악된다. JKL파트너스와 신한금융지주 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공개 매각 전환 기류가 감지되자 다른
김병준, 이영호2026-08-27 16:55
마스턴투자운용, 박형석 대표 취임 이후 딜·파트너십으로 존재감 ‘쑥’
마스턴투자운용이 박형석 대표이사 취임 이후 개발·인수·파트너십을 넘나드는 행보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산대로 오피스 개발 착수를 시작으로 물류센터 투자, 성수동 오피스 엑시트, 삼성물산·㈜한화 건설부문과의 파트너십, G-Valley 호텔 인수까지 굵직한 딜과 협업이 잇따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24 부지에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도산대로PFV’를 설립하고 업무·교육연구·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시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만 5700㎡ 규모로, 용적률 상향 등 밸류애드 포인트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개발 계획에 반영하는 전략을 세웠다. 준공 목표는 2029년이다. 이 같은 행보는 기존 개발 파이프라인 위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무신사 성수 E4 오피스 및 영등포 도심형 데이터센터에 이어 도산대로 복합시설까지 더하며 오피스·물류·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개발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다. 물류센터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올해 초에 경기 여주시
김병준2026-08-27 11:22
오비맥주·버거킹 빅딜 이끈 19년 노하우…민병철호 ‘아르테미스’ 닻 올린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떠난 민병철 아르테미스파트너스 대표가 내년 초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금융 당국에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정식으로 등록하고 출자자(LP) 모집부터 투자처 발굴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르테미스파트너스는 올해 말 금융위원회에 위탁운용사(GP) 등록 절차를 밟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등록 절차가 통상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초 공식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 대표는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사전 미팅을 진행하면서 투자 철학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테미스파트너스는 ‘미들마켓’(수백억~수천억 원 규모) 경영권 거래(바이아웃) 전략을 중심으로 투자처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추가 가치 창출이 가능한 영역에 방점을 두고 별도 산업 섹터는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장 투자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펀딩을 추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미스파트너스는 투자 대상 기업의 사업 모델을 선진화하고, 인공지능(AI) 전환 등을 접목하는 전략을 핵심 기치로 내세운다. 기업의 사
김병준2026-08-26 13:56
국민연금, ‘2026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자산운용 전략 논의
국민연금은 다음 달 3일 전북 혁신도시 기금운용본부에서 세계 정상급 금융 리더들이 참가하는‘2026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민연금공단과 전라북도, 전주시, KB금융이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지니포럼(GENIE)의 핵심 세션으로, ‘지정학적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크리스 호그빈 라자드 자산운용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카밀 블랙번 영국 금융감독청(FCA) 아태 총괄 국장이 특별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어질 패널토론에서는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앤디 버든 캐피탈 그룹 아태 투자총괄, 앤드류 샤프-폴 웰링턴 매니지먼트 아태 솔루션 총괄, 김승범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배분 부문 대표,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JIFIC를 포함해 9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제7회 지니포럼은 지니톡톡, 핀테크 스타트업 비즈 밋업 등 다양한 금융·경제 세션이 준비돼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지니포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병준2026-08-25 15:12
국민연금, 2년만에 국내 PEF 출자 재개 추진
국민연금이 지난해 중단했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상 출자를 이르면 10월 중 공고를 내며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PEF 대상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형 PEF를 중심으로 자금 모집 수요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이 마무리된 이후 출자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PEF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끝마쳤다. 수요 조사에서는 올해 하반기 펀딩 계획이 있는지, 계획이 있다면 어느 정도 규모로 펀딩을 실시할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특히 중형 PEF를 중심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출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10월 중 출자 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펀딩 수요 조사를 끝마치고 국민연금의 CIO 인선이 마무리된 이후다. 현재 국민연금 CIO 쇼트리스트는 김호진 전 수협중앙회 CIO, 박천석 전 새마을금고 CIO,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 이도윤 전 중기중앙회 CIO로 좁혀졌다. 이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CIO 인선이 끝날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연금의
김병준2026-08-25 14:27
CJ올리브영·LG생활건강·메리츠 모였다…서울역 ‘사옥 벨트’ 북새통
서울역 일대를 장기 본사 거점으로 삼는 기업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LG생활건강(051900)이 광화문에서 본사를 옮겼고, CJ올리브영은 빌려 쓰던 서울역 앞 건물을 사들여 자가 사옥으로 전환했다. 메리츠화재는 두 번째 사옥 건립을 추진 중인 봉래2지구의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교통 인프라에 비해 업무 공간이 부족했던 서울역 권역이 도심 업무지구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서울역 인근 동자동 옛 KDB생명타워를 6744억 원에 매입했다. 지하 9층~지상 30층, 연면적 약 8만 2000㎡ 규모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이 건물 일부 층을 빌려 본사로 써오다 매입을 통해 임차 사옥에서 자가 사옥 체제로 전환했다. 올해 5월에는 건물 외벽 간판을 회사 로고로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지상 16개 층을 업무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5년 간 이어온 광화문 시대를 마치고 서울역 인근 LG서울역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LG가 옛 STX남산타워였던 이 건물을 2016년 인수해 계열사 사옥으로 활용해 온 곳이다. 당시 거래가
김병준2026-08-25 11:41
[단독] 대주단이 휘닉스중앙 매각…주관사에 한양증권도 합류
중앙그룹이 회생 자구책으로 휘닉스중앙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주관사단에 채권자인 한양증권이 합류했다. 채권자가 주관사로 선정된 만큼 한양증권 측은 가격보다 거래 성사에 방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그룹 오너 일가는 휘닉스중앙의 매각 주관사로 한양증권·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휘닉스중앙은 법원의 회생 영향권에 벗어나 있는 기업이지만, 자구책의 일환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휘닉스중앙은 홍석현 회장 등 중앙그룹 총수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중앙리조트투자가 80%의 지분을 가진 레저사업 법인이다. 휘닉스중앙은 휘닉스 평창과 제주도 섭지코지의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도 성산읍의 플레이스캠프를 운영하는 휘닉스중앙제주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 중앙홀딩스 및 콘텐츠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SLL중앙, 언론 계열사 중앙일보·JTBC와는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앙그룹에 약 840억 원의 신용공여 익스포져가 있는 한양증권이 주관사로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적절한 담보가 확보돼 있어 자금 회수에 지장이 없다는 게 한양증권의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평판 문제, 채
김병준2026-08-23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