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 상업용 오피스 수요 여전…공급과잉 우려는 기우”
최성현 CBRE코리아 캐피털마켓 총괄 부사장이 서울중심업무지역(CBD)의 공급과잉 우려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CBD 내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사장은 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CBD를 살펴보면 공사비 증가와 준공 이후 매각 성사 여부 때문에 현재 공급 시기가 조금씩 밀려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BD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만큼 공급 시기가 늦어져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부사장은 “공사비 증가로 신축되는 오피스는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임대료는 자산 경쟁력 중 하나인데 기존 자산 대비 비교 우위가 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33조 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차입 여건 개선과 함께 대규모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영향이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시장의 특징을 양극화로 꼽으면서 올해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사장은 “시장에서 우량 자산들만 거래되고
김병준2026-05-07 10:54
[단독] 넉달새 250조 번 국민연금, 벌써 지난해 운용수익 육박
국민연금이 올해 1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기금 규모가 넉 달 만에 17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정부가 연초 국내 주식 비중 한도 제한을 일정 기간 유예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코스피가 상승 가도를 달리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사실상 한도에 직면했고 기계적 매도를 할 상황에 처한 위기를 넘긴 것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국민의 노후 자금을 주식시장 부양에 동원한다는 비판도 일부 제기됐지만 기금 규모가 전례 없는 속도로 불어나면서 한도 유예 결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관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는 이날 17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 수익률은 15%를 넘어 지난해(18.82%)와 유사한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2월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 수익률은 10.26%로 잠정 집계됐지만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보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급등세를 타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며 2월 대비 수익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벌어들인 수익은 250조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과 유사한 수준이다.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는 2
김병준2026-05-06 17:48
센트로이드PE, 상조 회사 더피플라이프 품는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PE)가 상조업체 더피플라이프를 인수한다. 센트로이드PE는 6일 더피플라이프 매각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 중이며, 거래 종결은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다. 더피플라이프는 올해 4월 말 기준 선수금 4000억 원 규모를 기록한 상조업체다. 업계에서는 6위 사업자로 꼽힌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4% 수준으로 알려졌다. 센트로이드PE는 이번 거래를 통해 시니어 산업 투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조업은 장기간 고객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니어 헬스케어·요양·간병·상속 컨설팅 등 연관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크다.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 획득 비용(CAC)을 확보할 수 있다. 센트로이드는 인수 이후 더피플라이프의 선수금 운용 수익률 개선과 함께 중소 상조회사 인수를 병행하는 볼트온(Bolt-on) 전략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규모의 경제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센트로이드는
김병준2026-05-06 16:39
[단독] 국민연금 1700조 돌파…넉달만에 지난해 수익금 벌었다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가 코스피지수 7000포인트 돌파에 힘 입어 1700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넉달 만에 벌써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률을 올린 영향으로 지난해 말 대비 기금 규모만 250조 원 넘게 늘어났다. 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이날 17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473조 원이었으나 이날 기준 17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들어 250조 원가량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금 수익률도 지난해 18.82%에 육박한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연초 코스피지수가 5000포인트에 육박하면서 기금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5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코스피지수의 강세로 국내 주식 분야에서 260조 원을 벌어들였는데 올해에도 그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올해 초 국내 주식 비중 한도를 유예한 것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을 국내 주식 시장 부양에 동원한다는 비판도 일었다. 연기금이 해외 주식 등 자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김병준2026-05-06 16:30
시총 3위 등극한 SK스퀘어, 이젠 ‘황제주’ 넘본다 [줍줍 리포트]
SK그룹의 중간 지주사 격인 SK스퀘어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황제주(주당 100만 원)’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7.84% 상승한 99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99만 8000원까지 오르며 100만 원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말 36만 8000원이었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7배 상승했다. SK스퀘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 자리에 등극했다. 4일 종가 기준 SK스퀘어 시총은 130조 7708억 원이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110조 4480억 원, 110조 3644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스퀘어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먼저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 상승이 꼽힌다. 지분율은 약 20%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뿐만 아니라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저전력 D램(LPDDR) 등 전 영역에 걸쳐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나타나면서 1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급성장한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을 거
김병준2026-05-06 07:00
한 달 앞둔 6·3 지방선거…정치테마주 관심 ‘싸늘’ [이런국장 저런주식]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연초부터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새로쓰고 있는 가운데 6·3 지방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정치 테마주에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각 광역단체장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두각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 2월부터 선거 테마주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시장의 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산업(003780)은 4일 5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 시장이 본격적으로 출마 준비를 시작했던 2월 초(5940원)보다 3.87% 내렸다. 오 시장의 정책과 맞물린 도시재생 관련주 누리플랜(069140)도 같은 기간 기준 2695원에서 2150원으로 20.22% 내렸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가 2월 8일 오후 출마를 공식화한 후에도 테마주 삼표시멘트(038500)와 에스제이그룹(306040)은 큰 변화가 없다. 전날 삼표시멘트와 에스제이그룹 주가는 지난달 9일과 비교해 각각 3.38%, 31.70% 내린 1만 6290원, 6830원에 마감했다. 삼표시멘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옛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이슈로, 에스제이그룹은 성수동
김병준2026-05-06 06:30
민감 개인정보 암호화…외국인 韓 증시 접근성 높여
금융 당국이 외국인 주식 통합 계좌의 최종 투자자 거래 내역 중 민감한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외국인투자가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최근 외국인 주식 통합 계좌 가이드라인 개정을 완료했다. 외국인 통합 계좌란 외국인이 국내 증권사 계좌를 직접 개설하지 않고도 현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증권사는 외국인 주식 통합 계좌의 최종 투자자 거래 내역을 매 분기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이 해당 내역에 민감한 개인정보가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돼왔다. 금융 당국은 거래 내역 보고 의무는 유지하되 제공되는 개인정보는 암호화된 정보로 대체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실명과 여권번호 등 식별번호를 제공했다면 제도 개선에 따라 암호화된 투자자구별번호로 대체된다. 다만 금융 당국이 특정 투자자구별번호의 이상거래 징후를 발견하고 개인정보 제출을 요청하면 성명·식별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외국인투자가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이 개선됐
김병준2026-05-05 17:46
신세계, 1500억에 원남동 4성급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품는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이 1500억 원에 서울 종로구 원남동 4성급 호텔인 ‘오라카이대학로호텔’을 인수한다. 신세계는 가격뿐 아니라 딜 클로징 역량과 운용 전략 등에서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종합 가구 전문 기업 세별(Nefs)은 오라카이대학로호텔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조선호텔앤리조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수 가격은 1550억 원으로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 이번 입찰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호텔 수요 확대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초기 입찰에는 11개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참여했으며 이 중 마스턴투자운용·블루코브자산운용·한강에셋자산운용 등이 신세계 컨소시엄과 함께 인수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에 들었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최근 호텔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운용 계획 등이 매도자인 세별 측으로부터 높이 평가됐다. 또 신세계프라퍼티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컨소시엄을 꾸린 만큼 안정적으로 거래를 종결시킬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신세계 측은 호텔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랜드조선제주는 올해
김병준2026-05-05 11:02
“용돈 대신 주식”…삼성전자, 자녀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주식 1위 [마켓시그널]
지난달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005930)로 집계됐다. 전체 주식 선물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로 쏠렸다. 5일 KB증권이 자사 고객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유 중인 주식을 선택한 후 수신인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선물할 수 있다. 삼성전자 선물 건수는 지난달 KB증권 고객중 미성년자 대상 국내 주식 선물 건수의 56.3%에 달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 기대가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대형 반도체주 대비 한 주당 가격이 저렴해 선물 부담이 적은 점도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반도체주 최선호 업종으로 꼽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점유율 회복이 기대되고, 경쟁사 대비 가
김병준2026-05-05 09:51
[단독] 프리미어파트너스, 항공기 부품사 ‘율곡’ 인수 추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항공기 부품 제조사 ‘율곡’ 인수를 추진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을 지나 항공기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실적 성장 여력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율곡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다. 율곡의 매각 주관은 삼일PwC가 맡고 있다. 율곡 인수전은 초기 10여곳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관심을 보였다. 현재는 프리미어파트너스에 더해 매각 초기부터 관심을 보였던 KCGI 등 네 곳이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중 본 입찰을 진행하고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율곡의 최대 주주인 JKL파트너스와 WJ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은 2019년 율곡 구주를 일부 사들이고 2020년 4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모두 인수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율곡의 최대 주주는 위호철 대표로 지분 47.23%를 가지고 있다. JKL파트너스와 WJ PE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위 대표도 함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위 대표가 지분을 매각할 경우 신규 투자자는 10
김병준2026-05-04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