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굿리치 기업가치 6000억 산정…한승표 대표 콜옵션 시동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의 기업가치가 6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콜옵션 행사 뜻을 밝힌 창업자 한승표 대표의 경영권 회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는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굿리치의 기업가치를 평가했다.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약 6000억 원으로 전환우선주까지 포함한 JC파트너스의 지분 67.3%는 약 4000억 원이다. 당초 굿리치의 기업가치는 최대 8000억 원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굿리치의 기업가치는 JC파트너스가 인수할 당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뛰었다. JC파트너스는 2022년 한 대표로부터 굿리치 지분 약 60%를 1850억 원에 인수했다. JC파트너스가 2022년 인수할 당시 27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던 굿리치는 지난해 6446억 원의 매출과 55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4년에는 5489억 원, 2023년에는 3933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성장세도 가파른 것으로 평가된다. GA 사업의 주요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설계사 수도 인수 당시 4033명에서 현재 6041명으로 1.5배 늘었다.
김병준, 권순철2026-07-31 15:18
사학연금, IMM인베·LB인베 등 VC 5곳에 1000억 출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국내 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아주IB투자를 선정했다. 각 200억 원으로 전체 출자 규모는 1000억 원이다. 사학연금은 31일 국내 VC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5곳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5월 4일부터 운용사들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1차 정량평가를 거쳐 10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한 뒤 각 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현장실사 결과와 운용사의 투자 역량, 운용 전략 등을 종합해 이달 29일 대체투자위원회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사학연금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학연금은 이번 출자를 통해 벤처 생태계에 성장 자금을 공급하는 동시에 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우수한 운용사와 협력해 혁신기업의 성장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기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인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준2026-07-31 14:38
“배율 조정 어렵다” 2주 뒤에 “추진”…길 잃은 레버리지 대책
정부가 최근 3주간 네 차례에 걸쳐 쏟아낸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책 상당 부분이 당초 시행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거나 정책 목표가 충돌할 우려가 있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이 증시 급락으로 비판이 거세지자 과감한 상장폐지보다는 대책 위에 대책을 쌓는 땜질식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금융 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추종 배수를 하향 조정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검토에 착수했다. 당초 배율 조정 문제는 투자자 반발이 불가피해 금융 당국도 시행이 어렵다고 언급한 사안이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이달 16일 첫 보완책을 냈을 때도 “외국에서는 2배 이상으로 거래하는데 한국만 1.5배를 하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며 “수익자총회도 힘든 절차라고 생각해 대안이 안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주가가 떨어질 때 2배로 손실을 봤던 레버리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오를 때 1.5배로 이익을 봐야 한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그런데 국내 증시 급락 폭이 확대되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주원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금융 당국도 태도를 바꿨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전
김남균, 박신원, 장문항2026-07-30 17:56
[단독] 증시 급락에 국민연금 평가액 200조 증발
1900조 원을 넘어섰던 국민연금 기금이 증시 폭락에 1700조 원 수준으로 급락했다. 코스피지수가 9000에서 5000선까지 추락하면서 평가액이 200조 원가량 증발한 것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최근 1600조 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5000포인트 선까지 하락하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조만간 1500조 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 기금은 6월 초 기준 1900조 원을 넘어서며 2000조 원을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증시 충격으로 200조 원 가까이 급감하면서 사실상 연초부터 벌어들인 수익을 상당 부분 반납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1458조 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과 전력 기기, 방위산업, 조선 등 수출주의 강세가 더해지면서 크게 불어났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14.9%인 국내 주식 비중을 20.8%로 늘렸다. 국내 채권과 해외 주식 등 다른 자산군의 비중을 줄인 결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그대로 국민연금 기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
김병준2026-07-30 16:15
[단독] 북경한미, 1000억 매출채권 손실 가능성…황상연 리더십 시험대
한미약품(128940)의 계열사인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이 올해 초 200억 원대에서 2분기 1000억 원 수준까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대부분은 한미약품 오너일가 임종윤 동사장의 개인 회사인 코리그룹의 계열사 룬메이캉에서 발생했는데, 급증한 매출 채권 중 대부분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북경한미 매출채권에 관한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한미약품 이사회 측에서는 매출채권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와 이를 회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북경한미의 미회수채권은 1분기 말 기준 200억 원에서 2분기에 1000억 원까지 급격하게 불어났다. 대부분 룬메이캉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1996년 설립된 북경한미는 중국에 진출한 제약사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된다. 북경한미는 연구개발(R&D)부터 생산·영업 등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제약회사다. 연간 4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감기약 ‘이탄징’을 비롯해 성인용 정장제
김병준2026-07-28 19:21
[단독] 국고채 담합 과징금 줄어드나…낙찰금액서 영업수익으로 기준 바뀔듯
공정거래위원회가 국고채 금리 담합 사건 과징금 부과 기준을 국고채 낙찰액이 아닌 영업수익으로 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낙찰액 기준시 약 7조~11조 원 규모의 역대 최대 담합 과징금이 됐으나 영업수익을 바뀔 경우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위는 지난주 국고채 전문딜러(PD) 15개사(증권사 10개·은행 5개)에 국고채 낙찰액이 아닌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한 매출액 규모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가 업계에 이같은 요청을 한 것은 국고채 담합 조사 이후 처음이다. 그간 업계는 20개 증권사의 소액채권 담합 사건에서도 금융기관의 매출액을 영업수익으로 간주했던 만큼 이번 사건도 동일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공정위가 전원회의에 기존안 외에 업계에서 요구한 새로운 안도 함께 올려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미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공정위 요청에 15개사는 각각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한 매출액 재산정 작업에 돌입했다. 공정위는 PD사들이 낙찰받은 국고채 보유기간에 따른 평가이익이나 우수 국고채 PD로 선정돼 받은 혜택 등을 영업수익으로 살펴
윤지영2026-07-28 17:51
블랙록, 호주는 개인용 보관창고…일본은 부티크 호텔에 투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에서 호주와 일본을 주목해야한다고 진단했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일본은 여행객 확대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분야에서도 특히 호주에서는 개인용 보관창고, 일본에서는 부티크 호텔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해미시 맥도널드 블랙록 아태지역 부동산 투자 부문 대표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기자 간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고금리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따라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 방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는 게 맥도널드 CIO의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투자 전략의 핵심으로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과의 낮은 상관관계, 임대인 우위의 가격 결정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임대료를 물가에 연동하거나 시장 수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자산은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구구조 변화와 실수요에 기반한 부동산 자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도널드 CI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를 필두
김병준2026-07-28 15:19
[단독] 군인공제회 건설투자 CIO 연임, 외부 공모없이 이례적 내부 찬반 표결
군인공제회가 내부 찬반투표를 통해 김용석 건설투자 부문 이사(CIO)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연기금·공제회 CIO의 공개 채용이 한창인 가운데 내부 표결로 이사 연임 여부를 정하자 군인공제회 내부에서도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운영위원회는 29일 김 CIO의 연임 안건을 상정한다. 표결에 앞서 진행된 외부 공모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인공제회 측은 법과 운영 규정에 따라 운영위에서 CIO 연임 여부를 내부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통상 CIO는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뽑지만 내부 찬반투표를 거쳐 연임 여부를 확정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2014년부터 금융투자 부문과 건설투자 부문을 분리해 투자하고 있다. 당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투자했다가 부실이 발생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로 투자 부문을 분리했다. 문제는 군인공제회 내부에서도 내부 찬반투표만으로 연임 여부를 결정한 것이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이다. 앞서 군인공제회의 이상희 전 금융투자 부문 CIO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곧
김병준2026-07-28 15:11
이지스자산운용, 9000억에 동대문 두산타워 품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동대문 두산타워를 품는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인수를 추진했다가 무산됐는데 새로운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에 성공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두산타워 인수 거래를 종결한다. 거래 규모는 9000억 원이다. 두산타워는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두산으로부터 약 8000억 원에 인수한 자산이다. 마스턴은 펀드 만기를 앞둔 지난해 2월 매각에 나섰고, 한국투자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경쟁자였던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공동 인수를 추진했지만, 지난해 7월 말까지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이후 마스턴은 약 5600억 원 규모의 대출과 펀드 만기를 연장하며 재매각을 준비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후 컨소시엄을 새로 구축해 인수를 다시 추진했고, 9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프로젝트 펀딩 방식으로 조달하며 거래를 성사시켰다.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등이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두산도 해당 펀드에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3층, 연면적 12만 2586㎡ 규모의
김병준2026-07-27 16:44
강남역 쌍둥이 빌딩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코람코, 통합 재개발 추진
쌍둥이 빌딩의 시초격인 강남역의 동경·상경 빌딩이 통합돼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1만평 이상)’로 재탄생한다. 강남중심업무지구(GBD) 지역의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통합 재개발에 나섰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달 인수단을 꾸려 동경·상경 빌딩 매도인과 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재무적투자자(FI) 뿐만 아니라 강남중심업무지구(GBD) 지역에 관심이 큰 전략적투자자(SI)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매도인 측과 이르면 다음 달 계약 체결을 끝마치고 프로젝트리츠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후 9월 중 거래를 종결해 동경·상경 빌딩 통합 재개발 절차에 착수하는 일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동경상경 빌딩을 지하7층부터 지상24층, 연면적 1만 2390평(4만 887m²)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단순 오피스 시설만이 아닌 관광숙박시설을 포함한 복합 건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GBD 임대료 증가와 더불어 한류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김병준2026-07-26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