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서 우산 펼치고 첩보전…국민연금 CIO 면접장 ‘의전 촌극’
20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진행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면접에서는 실내에서 우산을 펼쳐 후보자의 얼굴을 가리는 등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날 진행된 국민연금 CIO 면접에는 박천석 전 새마을금고 CIO, 김호진 전 수협중앙회 CIO,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 한종석 전 경찰공제회 CIO,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회 CIO 등이 순서대로 참석했다.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관계자들은 김호진 전 CIO가 면접을 마치고 이석할 때부터 우산으로 후보자의 얼굴을 가리며 보호했다. 김호진 전 CIO 이후 후보자는 면접장에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에서부터 3~4명이 둘러싼 채 면접장까지 이동했다. 불과 10초도 되지 않는 거리를 이동하는데 직원 3~4명이 동원돼 의전했다. 국민연금 측은 후보자들의 신원이 노출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CIO가 중요한 직책인 만큼 후보자 신원과 관련해 일체의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면접이 진행된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2층은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면접이 진행되는 시간에는 국민연금 가입자가 찾
김병준2026-07-20 17:57
[단독] 한종석·이규홍·박천석·김호진·이도윤…국민연금 CIO 6파전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직이 6파전으로 좁혀졌다. 전직 CIO가 총출동해 면접 절차를 진행한 가운데 국민연금 인사추천위원회는 조만간 3~4인 내로 쇼트리스트(적격 예비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국민연금 CIO 면접에 한종석 전 경찰공제회 CIO,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 박천석 전 새마을금고 CIO, 김호진 전 수협중앙회 CIO,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회 CIO 등이 참석했다. 이훈 KIC CIO와 백주현 신임 사학연금 CIO도 1차 서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면접에는 불참했다. 한 전 CIO는 2021년부터 경찰공제회에서 투자 전략을 총괄한 주식 전문가다.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케이핀자산운용 부사장, 메리츠자산운용 CIO, KTB자산운용 주식운용 총괄 이사 등을 지냈다. 30년간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하며 시장의 구조와 메커니즘에 대해 해박한 주식시장 전문가로 평가된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업계 최상위권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공제회 시절에는 유동성 리스크를 안정
김병준2026-07-20 16:51
블랙스톤, 액츄에이터社 퓨트로닉 지분 과반 인수
블랙스톤이 자동차 및 산업용 로보틱스 산업에 고정밀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액추에이터 및 모션제어 기술기업 퓨트로닉 지분 과반을 인수한다. 블랙스톤은 20일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퓨트로닉의 기업 가치는 약 1조 원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블랙스톤이 지분 과반을 확보한다. 이번 투자는 퓨트로닉 창립자인 고진호 회장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고 회장은 앞으로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을 이어가며 블랙스톤과 함께 회사의 글로벌 성장과 사업 영역 확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퓨트로닉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OEM 플랫폼과 협력하며 연구개발 및 공급망 분야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 왔다. 현재는 자동차 산업을 넘어 휴머노이드와 범용 로보틱스를 포함한 보다 폭넓은 모빌리티 시장에서 고객사의 초기 엔지니어링 단계에서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을 주요 거점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 회장은 “블랙스톤과의 파트너십은 퓨트로닉의 성장 여정에서 특별한 이정표”라며 “ 이번 파트너십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당사의 엔지니
김병준2026-07-20 12:52
자본효율화로 본업 강화…이너뷰티 재편 속도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안성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매각하는 것은 자본효율화를 통해 본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광역시에 위치한 거점사옥 매각을 추진하는 등 각종 자산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화장품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추진중인 경기 안성 공장 매각에 대해 회사의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해당 공장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자문사들에게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올해로 38년 역사를 지닌 안성 공장의 모태는 태평양제약에서 시작됐다. 태평양제약은 1989년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인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따라 안성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태평양제약은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도입했고 2014년 안성공장 내에 헬스케어 사업장을 완공했다. 2021년 아모레퍼시픽이 에스트라로 사명을 변경한 태평양제약을 인수하면서, 해당 공장도 아모레퍼시픽의 헬스케어와 뷰티 생산 사업장으로 편입됐다. 이곳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김병준2026-07-19 15:46
[단독] 아모레 ‘年 2000억 생산’ 안성 건기식 공장 판다
아모레퍼시픽이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생산 역량을 갖춘 안성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매각한다. 자본 효율화를 위한 차원으로 회사의 중장기 사업 재편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는 최근 경기 안성 공장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주요 자문사들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 공장의 지난해 제품 생산능력은 2047억 원에 달한다. 일부 자문사는 건기식 사업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인수 후보자로 유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레의 안성 공장 매각은 ‘이너 뷰티’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너 뷰티는 바르는 화장품에서 벗어나 건기식 등을 섭취하고 몸속부터 건강을 관리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아모레는 영양 대사·의약학 분야 연구진을 기반으로 더 고도화된 건기식 분야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 관계자는 “효율적 자산 운용을 위해 안성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안성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매각하는 것은 자본효율화를 통해 본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김병준2026-07-19 15:45
전방산업의 높은 성장성…노앤, 파열판 독점사 ‘FDC’ 인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국내 최초 파열판 국산화 기업 에프디씨(FDC) 지분 100%를 인수한다. 독점적 기술력에 전방 산업의 성장성이 확인된 가운데 지배구조 정비, 비용 체계 점검,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앤파트너스는 FDC 지분 100%를 35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노앤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가 투자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윤하원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다. 펀드는 산업은행을 앵커 LP로 수출입은행, 과학기술인공제회, 한국성장금융, 농협중앙회 등이 출자했다. FDC는 1999년 국내 최초로 파열판 국산화에 성공해 26년 간 국내 과압안전장치 시장을 독점해온 기업이다. 파열판이란 압력 용기나 배관 내부의 압력이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할 때, 미리 설정된 압력에서 스스로 터져 유체를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폭발과 장비 파손을 막아주는 일회용 압력 방출 안전장치를 말한다. 노앤파트너스는 전방 산업의 다양성, 그 산업들의 높은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FDC 인수를 결정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FDC의 매출이 6개 산업군에 분산
김병준2026-07-16 19:22
[단독] JB금융지주, 한국거래소 앞 여의도 사옥 매각한다
JB금융지주(175330)가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다. 거래 규모가 1000억 원으로 크지 않지만 향후 재개발을 통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자산인 만큼 원매자들 간 입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젠스타메이트를 주관사로 선임했다. 9월 중 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연내 거래를 끝마치는 일정이다. JB금융지주는 이번 거래에서 우협대상자에게 대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 확보를 지원해 안정적인 거래 종결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맞은편에 위치한 JB금융지주의 여의도 사옥은 연면적 3481평(1만 1507㎡) 규모로 지하 4층부터 지상 14층까지 총 18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여의도중심업무지역(YBD)의 오피스가 평당 3000만 원 이상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JB금융지주의 여의도 사옥은 1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입찰 과정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JB금융지주 여의도 사옥은 ‘여의도 금융특정개발 진흥지구’ 지정에 따라 용적률을 추가해 재개발이 가능하다
김병준2026-07-16 14:35
제이알글로벌리츠, 자율구조조정 협의기간 한달 연장
제이알글로벌리츠를 정상화하기 위한 기업과 채권자 간의 자율적 구조조정 협의 기간이 다시 연장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서울회생법원이 자율구조조정프로그램(ARS)의 협의 기간을 다음 달 14일까지 1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ARS 기간 동안 회사와 채권자 간에 설명회 및 제2차 채권자협의회 개최 등 채무조정을 위한 협의가 진행됐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에 대해 영국 법원에서 조정과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협의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7월 초 영국 법원에서 진행된 현지 대주단과의 조정이 최종 합의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추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주단과의 추가 협의나 8월에 진행될 본안 재판 등을 통해 가능한 빠르게 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ARS는 법원의 감독 하에 기업이 채무변제 등 정상화 방안을 채권자와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여부에 대한 결정을 일정 기간 보류해주는 제도다. 채권자와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은 취하된다.
김병준2026-07-16 10:47
‘운용사 투톱’ 미래·삼성 전주로…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유치 노력 성과
국내 자산운용 시장에서 1위를 두고 다투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전주 사무소 개설을 추진한다. 그간에는 부동산 운용사들이 전주 사무소를 개설해왔는데 종합 운용사들의 전주 이전이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말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취임 이후 운용사 유치를 지속해온 효과가 크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국민연금 측에 전주 사무소를 개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현재는 실무 선상에서 전주 이전에 따라 필요한 제반 사항 등을 점검하고 관련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의 전주 사무소 개설은 국민연금 자금을 위탁 받아 운용하는 만큼 원활한 소통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차원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에 따른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국내 주식·채권 위탁 운용사 선정 기준에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항목을 신설했는데 현지 사무소 등 업무 거점을 둔 운용사에 가점을 주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전주 이전 운용사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손 꼽히는 운용사들이 이전하면서 중소형 운용사도 이전이
김병준2026-07-15 13:44
이지스자산운용, 경기도 고양 80MW 규모 데이터센터 준공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고양시에 80메가와트(㎿) 규모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15일 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준공한 ‘삼송 데이터센터’ 사용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7만 8290.11㎡ 규모로, 수전 용량 기준 80MW다. 준공 기준 수도권 서북부 최대 데이터센터다. 삼송 데이터센터의 위탁운영사는 LG CNS다. LG CNS는 신용등급 AA(안정적)의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1위 사업자로, 부산·상암·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이미 하남 데이터센터에서도 양사가 협업한 바 있다. 시공은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와 카카오 데이터센터 준공 이력을 보유한 한화건설이 맡았다. 올해 10월 LEED 골드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최초로 부지 매입부터 인허가·개발·운영·매각까지 완수한 하남 데이터센터 이후 데이터센터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권 일대에서 추가 데이터센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31년까지 총 520MW·운용자산(AUM) 13조 원 규모로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 구축을
김병준2026-07-15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