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공급 감소 불보듯…국민연금 ‘구원투수론’ 힘 실리나
한국의 주택 구조가 전세에서 월세 중심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운용사들이 사업 계획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배경은 과세 부담이 커져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담보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확보가 어려워졌고 투기과열지역 확대로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해야 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오피스·물류센터·호텔 등에 이어 민간임대주택 시장으로 눈을 돌렸던 글로벌 운용사들은 관련 계획을 철회하거나 중단했다. 글로벌 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을 기점으로 부동산 정책이 바뀌고 있고 추가로 변화할 가능성이 커 투자 계획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운용사들은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해왔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청년들은 매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각종 전세사기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높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월세 중심의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는 늘고 가격은 오르는 상황이다. 월세
김병준2026-04-27 16:58
조갑주 단장,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복귀…힐하우스 M&A 무산 되나
조갑주 전 이지스자산운용 신사업추진단장이 대표이사직에 복귀한다. 기관투자가(LP)와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이지스자산운용의 내실 안정화에 주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조 전 단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2021년 대표 사임 이후 5년 만이다. 조 전 단장은 지분 매각과 관련해 “관련 사항을 주주대표에게 일임하고 매각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동안 회사의 주요 사업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직접 챙길 예정”이라며 “기관투자가 등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고객 자산 보호와 회사의 안정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매각이 무산되자 조직 안정화 등 내부 정비에 주력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경영권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힐하우스는 1조 1000억 원을 제시하면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우협에 선정됐다. 그러나 힐하우스의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는 무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김병준2026-04-27 14:32
JLL 코리아, 멀티캠퍼스 역삼 매각 공동 주관사 선정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JLL코리아가 27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멀티캠퍼스 역삼 빌딩 매각의 공동 주관사로 롯데물산과 함께 선정됐다고 밝혔다. 멀티캠퍼스 역삼은 강남 테헤란로 핵심에 위치한 연면적 2만 1274m²(6435평),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테헤란로 대로변이자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3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강남권 내에서도 손꼽히는 핵심 입지를 자랑한다. 테헤란로 권역은 향후 예정되어 있는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강남권역의 새로운 프라임 오피스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멀티캠퍼스 역삼이 위치한 구역은 일반상업지역에서 용도지역 종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헤란로 내 프라임급 자산으로 개발 가능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핵심 업무지구 내 대기업 계열사, 금융기관, IT 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지인 테헤란로 및 역삼역 앞에 위치해 높은 임차인 선호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삼성SDS 계열 멀티캠퍼스가 2028년까지 전관 임차하는 구조로 중단기적 공실 리스크가 없는 안정적 수익형 자산이다. 동일 권역
김병준2026-04-27 09:58
1조 실탄 쥔 미래운용…서울 ‘프라임 오피스’ 큰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달까지 1조 1000억 원의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모집하면서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1조 원에 달하는 매물이 즐비한 상황에서 향후 미래운용의 입찰 참여 여부가 경쟁 판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운용은 이날까지 총 1조 1000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총 6000억 원을 출자 받았고 올해에는 중소기업중앙회의 5000억 원 규모 출자 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서 미래운용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서울중심업무지역(CBD) 프라임 오피스가 매물로 나와있는 상황에서 미래운용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SRA운용은 더케이트윈타워를 매각하기 위해 쿠시먼웨이크필드와 CBRE를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신한카드는 파인애비뉴A동의 매각 자문사로 셰빌스를 선임했다. 더케이트윈타워는 서울 종로구 중학동(종로1길 50) 광화문 핵심 업무 지구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다. 연면적 2만 5417평(8만 3878㎡) 규모로 지하 6층~지상
김병준2026-04-26 10:01
KB인베, 피지컬AI에 250억 투자…딥테크 스케일업 이끈다
KB인베스트먼트가 건설 자동화 기업 스패너에 3차 투자를 단행했다. 총 누적 투자액은 약 250억 원으로, 기술 검증이 까다로운 딥테크 분야에서 초기 발굴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투자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스패너에 150억 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20억 원의 자금을 넣었던 2023년 시리즈A 투자와 2024년 80억 원에 이은 세 번째 투자다. 스패너는 로보틱스 기반 건설공정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블랙앤드비치(Black & Veatch), 한화큐셀, 몰텐슨(Mortenson) 등 미국 현지 최상위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처음 투자를 단행한 2023년 태양광 발전소 개발현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던 스패너는 불과 2년 만인 지난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상용화 현장을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38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스패너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국내 특수 토목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수요가 높아진 반
김병준2026-04-24 10:55
이도, AI데이터센터에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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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AI데이터센터에 KT클라우드 유치…5500억 사업비 청신호
이도가 추진 중인 인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 국내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KT클라우드를 핵심 임차인으로 맞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이도가 인천 서구 일대에 개발 중인 50㎿(메가와트)급 중대형 데이터센터 입주와 일부 투자를 확약하는 의향서(LOC)를 제출했다. KT클라우드는 인천 센터를 수도권 핵심 인공지능(AI) 거점 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 급증하는 클라우드·AI 데이터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인프라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시장에서 조 단위 자본 조달을 추진해야 할 KT클라우드 입장에서 이번 핵심 인프라 확보는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T클라우드의 참여로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이 증명되면서 자금 조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로 나서 공사비를 포함한 총 5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최근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의 투자 회수 구조도 이미 구체화되는 단계다. 안정적인 임차인이 확보됨에 따라 이화자산운용이 착공
이충희2026-04-22 10:54
이도, 3개 법인으로 인적분할 추진…데이터센터·폐기물·부동산으로 나눈다
통합 테크 기업 이도가 세개 법인으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부별 전문성을 높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폐기물 사업 등을 담당하는 에코원(가칭)을 존속법인으로 총 3개 법인으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다른 법인은 테라원(가칭)으로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고 나머지 법인은 부동산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이도의 사업 부문은 큰 틀에서 세 개로 나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물질을 재활용하는 폐기물 사업 부문은 4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제주, 청주, 곡성 사업장을 통해 산업폐기물 수집·운반, 중간처리, 재활용, 소각, 매립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태양광과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인프라 분야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 실제 이도는 50MW 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올해 초 착수했는데 자체 에너지 사업 역량으로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 투
김병준2026-04-21 11:29
마스턴투자운용, ㈜한화 건설부문과 부동산 개발사업 협력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이 21일 ㈜한화 건설부문과 부동산 개발 사업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전날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경배 마스턴투자운용 국내1부문 대표와 윤성호 ㈜한화 건설부문 개발사업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신규 개발사업 발굴부터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Project Financing Vehicle) 등 공동 법인 설립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부동산 금융 전문성과 ㈜한화 건설부문의 기획·시공 노하우를 한데 모아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프로젝트의 최적 투자 구조를 설계하고, 공동 법인의 자산관리를 총괄한다. 준공 후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밸류업(Value-up) 전략 수립도 주도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설계 및 시공 전반을 수행하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분양·마케팅 전략 수립을 통해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경배 마스턴
김병준2026-04-21 09:02
SK AI데이터센터 우협에 KKR…지분은 IMM인베와 나누기로
SK그룹이 매각을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소수 지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낙점했다. KKR은 SK그룹과 세부 조건을 협상 중인 상태다. 협의된 조건에 따라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 컨소시엄도 일정 수준의 지분을 받기로 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은 SK그룹과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소수 지분 인수를 위한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KKR은 SK그룹과 이달 내로 협상을 마칠 예정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세부 조건은 KKR이 협상하고 IMM인베 컨소시엄도 이를 따라 인수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AI 데이터센터 지분 49%로, 매각 가격은 약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SK그룹이 매각 비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이 절반 이상을 인수하기로 하고 IMM인베·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이 나머지를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당초 KKR에 데이터센터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가 전략자산으로 평가되는 AI 데이터센터 지분을 외국계 펀드에 넘기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또 1월 입찰에서
김병준2026-04-17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