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기록하더니 잠시 후 상승폭 ‘뚝’…대주주 200억 출자에 차익실현 [이런국장 저런주식]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던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불과 몇시간 뒤 상승폭을 크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의 출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오후 3시께 96원(5.56%) 오른 1823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지수 상승폭을 웃돌고 있지만 이날 오전 가격제한폭까지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상승세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에이프로젠을 대상으로 2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270만 6481주로 에이프로젠이 전량 인수한다. 발행가액은 주당 1574원이며 납입일은 11일이다. 특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200억 원 전액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한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래상대방과 증권 발행회사, 사업 내용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회사는 향후 확정되는 대로 정정공시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조달 자금 전액을 계열
김병준2026-09-04 15:13
‘한국형 공포지수’ 6개월만에 최저…코스피200 변동성지수, 장중 40선 아래로 [마켓시그널]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장중 40선 아래로 내려가며 반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3.10포인트(7.31%) 급락한 39.32를 기록했다. VKOSPI가 장중 4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올해 2월 12일(장중 저점 39.13)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한 지표인 VKOSPI의 2010년 이후 평균치는 20 안팎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급격히 고점을 높이기 시작해 코스피가 글로벌 반도체 초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선 5월에는 평균 68.78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후 같은 달 15일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고, 6월 18일에는 ‘9000피’ 고지에 올라서면서 VKOSPI는 장중 97.99(6월 29일)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주된 원인으로 극심한 투자 과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극심한 시장 쏠림,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출시에 따른
김병준2026-09-04 14:57
“정부가 주주충실의무 어겼다”…가스공사, 석유공사 합병에 8% ‘뚝’ [이런국장 저런주식]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8% 가량 하락하고 있다. 정부가 한국가스공사를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석유공사와 합병한다고 밝히면서 재무 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상장사인 한국가스공사의 합병을 정부가 발표하면서 개정 상법의 주주충실의무를 어겼다고 비판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7.96%) 하락한 3만 4600원을 기록 중이다. 정부는 전날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는 에너지자원공사(가칭)로 통합한다. 석유공사의 비축 및 제한된 석유 탐사·개발 기능은 에너지자원공사로 이관하고 알뜰주유소 사업과 같은 유통 구조 개선 기능은 석유관리원이 맡는 방식이다. 문제는 새로 출범하는 에너지자원공사의 재무 구조가 출발부터 삐걱일 수 있다는 점이다. 석유공사의 부채가 20조 원 넘게 쌓이면서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재무구조에 가장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사업 등은 2021년부터 출구전략을 짰음에도 아직 완전히 매각하지 못한 상태다. 가스공사는 현재 비교적 안정
김병준2026-09-04 14:36
노무라 “삼전닉스 심각하게 저평가…재도약 가능” [줍줍 리포트]
노무라증권은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조정을 겪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심각하게 저평가돼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각각 67만 원과 470만 원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현재 이들 메모리 기업의 주가가 고점 대비 37%가량 하락하며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기준 평균 3배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에 힘입어 전례 없는 수요 호조를 보이는 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4년 이내에 글로벌 메모리 생산 능력이 지금의 두 배인 월 720만 장, 6년 내에는 세 배인 월 1100만 장 규모로 늘어나야 폭발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에도 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 2028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극심한 공급 부족 속에 메모리 시장
김병준2026-09-04 13:40
“주주환원만 110조”…초고수, 삼성전자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알테오젠(196170)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00%) 오른 25만 5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이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모양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3개년 주주환원에서 3분기 현금배당 이후 잔여 재원 80조원에 대해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공개될 2027~2029년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수준을 넘어서는 환원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KB증권은 최근 3개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을 110조 원으로 가정할 경우 3분기 30조 원과 4분기 40조 원 등 총 7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
김병준2026-09-04 11:39
유가 상승에 남몰래 웃는다…S-Oil 10%, GS 5% 정유주 강세 [줍줍 리포트]
국제 유가 상승으로 S-Oil(010950)과 GS(078930)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유가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il(9.94%), GS(5.05%), SK이노베이션(096770)(4.97%)은 전 거래일 대비 일제히 상승 중이다. 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들이 보유한 원유 재고 가치가 상승하고 정제마진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정유주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진다. 중동발 분쟁으로 수송에 차질을 빚었던 원유 조달은 우회 항로를 통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정제설비 복구가 지연되면서 최종 석유제품의 공급은 더딘 상황이다. 원유 조달이 일부 이뤄지면서 원가 부담은 진정됐지만 완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정제마진이 치솟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3일(현지 시각) 이란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이란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향후 이란을 압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수단이 많이 있다”
김병준2026-09-04 10:32
공모주 잔혹사 끊을까…스카이랩스, 코스닥 첫날 40% ‘쑥’ [줍줍 리포트]
인공지능(AI) 의료 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 스카이랩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 20% 넘게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카이랩스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3910원(39.10%) 오른 1만 391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5% 넘게 급락했으나 이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전환하고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공모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3분기 들어 신규 상장주 10개의 첫날 평균 수익률은 -4.62%를 기록했다. 레몬헬스케어·딜리셔스 등은 공모가 대비 반토막이 났고, 에이치엘지노믹스는 무려 58.6% 급락했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수집·모니터링하고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의료기기로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이를 임상과 의료 AI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다. 핵심 제품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일상생활과 수면 중에도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반지형 의료기기다. 2026년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 전 곳과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38곳
김병준2026-09-04 09:48
‘용혜인 테마주’ 오해 해소?...급락하던 혜인, 6% ‘쑥’ [줍줍 리포트]
코스피 상장사 혜인의 주가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 직후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용혜인 테마주’로 불리며 급락했다는 반응이지만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투자경고종목 지정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혜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0원(6.24%) 오른 1만 380원을 기록 중이다. 혜인은 지난달 31일 2.29% 하락한 데 이어 이달 1일 13.08%, 2일 11.61% 각각 떨어지며 3거래일 간 무려 24.9% 급락했다.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은 용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바로 다음 거래일부터다. 온라인상에서는 “용혜인 테마주 맞느냐”, “임명 강행 시 상한가”, “용혜인의 저주” 등 주가 움직임을 정치권 이슈와 연결하는 글이 쏟아졌다. 혜인은 1960년 ‘혜인상사’로 출발한 기업으로 1990년생인 용 후보자가 태어나기 약 30년 전부터 현재의 사명을 사용해왔다. 용 후보자와 혜인 사이에 사업이나 지분 등 어떠한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는 분석이다. 7월 말까지만 해도 4000원
김병준2026-09-04 09:38
‘코스피 1만 1000’ 간다던 한투 “9월 최대 7400” [마켓시그널]
코스피지수의 상단 범위를 1만 1000포인트로 제시했던 한국투자증권이 9월에는 지수가 6200~74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일 기준 5.2배로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매크로 불확실성과 실적 모멘텀 부재가 지수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어 “9월은 수요 둔화, 원화 강세, 금리 상승이란 삼중고에 노출돼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점도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2분기보다 확연하게 낮아지는 경향이 존재한다”며 “과도한 기대는 배제하고 실적 가시성이 검증될 수 있는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자사주 매입으로 지수 하단도 당분간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최대 1만 1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올해 6월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기존 9250에서 1만 1000포인트로 올렸다. 당시 김 연구원은 “전망을 상
김병준2026-09-04 08:51
삼전닉스, 3거래일만 반등 시동…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 영향 [줍줍 리포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1% 안팎의 등락을 보이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통화 당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기술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80%) 오른 25만 2000원에, SK하이닉스는 1만 2000원(0.75%) 오른 160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일과 3일 모두 약세였는데 이날 상승 마감할 경우 3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고 있는 이유는 간밤 미국 통화 당국이 완화적 통화 정책의 신호를 보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발언이 잇따르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것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뉴욕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월러 이사는 향후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된다면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
김병준2026-09-04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