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이 경기 의정부에 연면적 8만㎡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코람코는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에 개발되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리듬시티’ 내에 수전용량 100메가와트(MW)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복합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람코가 추진해 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로 이름 지어진 코람코의 이번 사업은 의정부시 산곡동 805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부지 면적 약 3만 8050㎡에 연면적 약 8만 2600㎡ 규모로 예정됐다. 총 2개 동으로 구성된다. 1개 동은 AI 특화 고효율 데이터센터로, 다른 하나는 일반 클라우드 및 금융권 수요를 수용하는 복합 데이터센터다. 고사양 AI 서버(60kW급) 운용을 고려해 액체 냉각 시스템(CDU)과 초고밀도 랙 설계를 적용하는 등 AI·클라우드 워크로드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사양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돼 가동될 예정이다. 앞서 코람코는 2032년까지 약 10조 원을 투자해 수전 용량 기준 약 1.4GW, 정보기술(IT) 부하 기준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사업 전반을 관리하며 NH투자증권과 LG CNS가 컨소시엄에 참여해 금융 조달과 설계·운영 측면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코람코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전력, 금융 구조, 시공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투자 플랫폼”이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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