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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속도내는 금융사…한국금융지주 영구채 발행 [시그널]

희망금리 밴드로 4.50~5.10% 제시
흥행땐 최대 3000억까지 증액 예정

  • 박정현 기자
  • 2026-02-08 1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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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071050), 신용등급 A0)가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한다. 핵심 자회사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 참여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달 12일 1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발헹 예정일은 26일이다. 만기는 30년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발행 주관은 SK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이 맡았다.

한국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의 9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2500억 원을 발행해 재원을 확보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4500억 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

윤민수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3월 한국투자증권의 신종자본증권(7000억 원)을 3월에 매입한 데 이어 9월에는 유상증자(9000억 원)에 참여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에 따른 자회사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관련 재원은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 수익을 제외하면 차입 부채 조달로 충당하고 있어 재무 레버리지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금리가 치솟으며 회사채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실제 지난달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메리츠금융지주(138040)(A+)는 900억 원 모집에 880억 원의 주문을 받으며 미매각이 발생했다. 이와 달리 iM금융지주(139130)(AA-)는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유효 주문을 받은 만큼 신용등급에 따라 시장에서 원하는 금리 수준이 엇갈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희망 금리 범위(밴드)로 4.20~4.80%를 제시해 4.80%에 발행을 확정했으며 iM금융지주는 3.80~4.40%에서 4.30%에 목표액을 채웠다. 한국금융지주는 4.50~5.10%를 희망 금리 밴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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