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7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던 비트코인(BTC)이 소폭 조정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0.62% 내린 7만 4268.4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1.26% 하락해 2328.26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1.41% 하락한 1.527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61% 내린 671.1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17% 하락한 1억 966만 9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66% 내린 343만 9000원, XRP는 1.18% 내린 225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18일 공개될 FOMC 결과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3.50~3.75%로 동결될 가능성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98.9%에 달한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가 주목된다. 비트파이넥스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지 아니면 추가 완화 없이 현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할지가 핵심”이라며 “매파적 메시지가 나올 경우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는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28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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