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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힘 실어준 ISS, KZ정밀 주주제안은 반대 [시그널]

영풍 측 안건 대부분 찬성

  • 이영호 기자
  • 2026-03-18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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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사옥 전경. 영풍
영풍 사옥 전경. 영풍

글로벌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영풍(000670)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의 안건 대부분에 찬성을 권고했다.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우군으로 분류되는 KZ정밀(036560) 측 주주제안에는 전부 반대를 권고했다.

영풍은 이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다수 안건을 상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영풍은 개정 상법 취지에 맞춰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출 인원을 확대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올렸다. 또 이사회 독립성과 감시 기능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소수주주 추천으로 선임된 전영준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허성관 후보자를 추가 감사위원 후보로 상정했다.

영풍에 따르면 ISS는 대부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ISS가 영풍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긍정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ISS는 KZ정밀이 제안했던 현물배당과 분기배당 도입, 주주총회 대리인 범위 변경 등 모든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KZ정밀은 지난해 영풍 주주총회에서도 현물배당, 집중투표제 도입, 사외이사 선임 등의 주주제안을 추진했으나 부결됐다.

KZ정밀은 지난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회장 측의 상호주 외관 형성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영풍·MBK파트너스는 합산 지분이 출석 주식 수 대비 과반을 상회했음에도 고려아연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경영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영풍 관계자는 “ISS가 KZ정밀의 주주제안을 전부 반대한 것은 해당 제안들이 영풍 전체 주주의 이익이 아니라 특정인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영풍은 주주가치를 내세운 사익추구 행위와 기업가치 훼손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앞으로도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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