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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반도체 활황에 롯데도 웃는다…롯데정밀화학 52주 신고가 기염 [줍줍 리포트]

증권가 목표 주가 줄상향

  • 김병준 기자
  • 2026-04-3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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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이 울산항 근처에 세운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터미널.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울산항 근처에 세운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터미널. 롯데정밀화학

반도체 호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의 강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소재 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이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의 전날 종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6700원(10.39%) 오른 7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 7700원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공급사로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테마성 수혜주가 아닌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정밀화학은 28일 1분기 매출 5107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73.9% 증가한 수치다. 전방 산업인 반도체 시장 장기 호황에 따른 염소 계열의 반도체 현상액 원료 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TMAC)의 판매량 확대가 실적 개선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현상액 TMAH를 생산하는 롯데 화학군의 한덕화학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덕화학이 2분기 내 신규 평택 공장을 착공할 예정인만큼 향후 회사가 공급하는 원료인 TMAC의 판매 확대 등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 국내 반도체 사업의 두 축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각각 57조 원, 38조 원을 제시했다. 양사 영업이익을 합하면 1분기에만 100조 원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36.5% 상향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덕화학이 평택에 약 1300억 원을 투자해 TMAH 신증설을 진행하는 것은 단순한 생산 능력 확대가 아니라 수도권, 충청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인접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2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며 “이는 지정학 리스크 부각에 따른 선수요 발생과 암모니아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암모니아 가격 상승과 지분법이익 추가 성장, 솔루스첨단소재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인식 등에 따라 2분기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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