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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번 정정’ 후 유증 재진행…7월 청약

7월 7일 신주 발행가액 확정해
15·16일 일반 공모 진행한다
규모는 1차 수정한 1.8조 그대로

  • 정혜진 기자
  • 2026-05-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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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화
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화

한화솔루션(009830)이 금융감독원의 2차 정정 요구에 따라 1조 8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일정을 기존 대비 한 달가량 미뤄 재확정했다.

한화솔루션은 14일 정정 공시를 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과 청약일, 납입일 등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다음 달로 예정됐던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일을 7월 7일로 미루고, 7월 10~13일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 후 15, 16일 일반 공모를 거쳐 31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관련 일정이 기존 대비 한 달 가까이 늦춰진 셈이다.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금액은 1조 8144억 원으로 지난달 초 2조 4000억 원 규모에서 축소한 그대로 진행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5600만 주로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만 2400원이다. 조달 자금 가운데 9077억 원은 시설 자금으로, 9067억 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측은 “유상증자 관련 금융감독원의 2차 정정 요구에 따라 5월 14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며 “금융감독원의 2차 정정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번 정정신고서를 충실하게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 여러분과 언론의 지적, 금융감독원이 부족하다고 정정을 요청한 사안들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초 2조 40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재무 악화 등 경영 실패의 책임을 주주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에 부딪혔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자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규모는 1조 8000억 원으로 축소한 1차 정정 신고서를 냈다. 그러나 금감원이 또다시 정정 신고서 제철을 요구하자, 한화솔루션은 기존 유상증자 관련 일정을 ‘미정’으로 변경하는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주)한화 역시 참여할 예정이다. (주)한화는 지난달 8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결의를 진행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대상 여부도 ‘해당’으로 표기했다. (주)한화는 배정주식의 120% 초과청약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의 반발이 빗발치자 한화 오너가를 비롯한 경영진에서도 주주 달래기에 나선 바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0억 원을 들여 한화솔루션 지분 0.05%를 사들였으며 이어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가 각 6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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