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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HD현대 목표가 41만 원으로 상향…“자회사 성장·로열티 재산정 기대”[코주부]

  • 신지민 기자
  • 2026-05-18 0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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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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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HD현대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36.7% 올렸다.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순자산가치(NAV)가 커진 데다 브랜드 로열티 요율 재산정 가능성이 영업가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18일 HD현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 원으로 상향했다. 15일 종가 26만 9500원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한 자회사의 과실이 지주사로 집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은 브랜드 로열티 요율 재산정이다. HD현대는 올해 말 자회사들과의 브랜드 로열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요율은 5bp로 대신증권 커버리지 지주사 평균인 30bp보다 낮다. 재계약 과정에서 요율이 올라가면 지주사 영업가치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HD현대의 1분기 연결 매출은 19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다. 영업이익은 2조 8000억 원으로 120.4%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5%였다.

자회사별 실적 개선도 뚜렷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매출 7조 7000억 원, 영업이익 9335억 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8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조 4000억 원을 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도 각각 영업이익 2075억 원, 2583억 원, 934억 원을 거뒀다.

대신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과 HD한국조선해양이 지주사 가치 상승을 이끄는 축이라고 봤다. 양사는 HD현대 NAV에서 각각 43%, 30%를 차지한다. 자회사 실적 개선은 배당과 브랜드 로열티를 통해 지주사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정유 업황 반등으로 HD현대오일뱅크의 배당 재개 가능성이 커진 점도 추가 재원 확충 요인으로 꼽혔다.

주주환원 기대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HD현대는 컨퍼런스콜에서 연간 배당성향 70% 이상이라는 기존 목표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보유 자사주 10.5%에 대해서도 상법 개정 이후 소각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이 최대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의사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HD현대의 올해 매출을 81조 1160억 원, 영업이익을 6조 8670억 원으로 전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 95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성장 산업의 과실이 집중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지주사”라며 “잠재적 주주가치 제고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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