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은 총 105억 달러(약 15조 7600억 원) 규모의 아시아 6호 펀드(Bain Capital Asia Fund VI)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목표 금액인 7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번 6호 펀드 역시 기존 펀드들과 동일하게 베인캐피탈 파트너와 임직원, 관계사들이 상당한 규모를 직접 출자하며 단일 투자자 그룹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인캐피탈은 “20년 간 아시아 시장에서 쌓아온 프라이빗에쿼티(PE)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현재 베인캐피탈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중국, 호주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통합 투자 플랫폼을 가동하고 있다. 약 200명의 투자 및 오퍼레이션 전문가들이 IT, 산업재, 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역 밀착형 거점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크레딧·보험·부동산·스페셜 시추에이션(SS) 등 다양한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복합적인 투자 기회에 대응하고 있다.
스기모토 유지 베인캐피탈 아시아 PE 부문 총괄 대표는 “베인캐피탈의 프라이빗 에쿼티 사업은 운영 개선과 전략적 변화,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지난 20년 간 이러한 역량을 아시아 플랫폼 전반에 구축해왔고,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에 베인캐피탈 글로벌 플랫폼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투자자와 포트폴리오 기업에 우수한 성과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인캐피탈은 국내 에서도 가치 창출(Value-up) 역량을 입증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히는 미용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는 베인캐피탈의 인수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과 가정용 미용기기 라인업 구축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 중이다.
올 초 단행된 에코마케팅 인수도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베인캐피탈은 3차에 걸친 공개매수와 이후 진행한 장내매수를 통해 에코마케팅 지분 95%를 확보했다. 현재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한 상태로 포괄적 주식 교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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