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의 길기완 신임 총괄대표 체제가 본격 시작됐다. 조직 내 역동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세대교체와 함께 첫 여성 리더 선임을 마무리했고 세일즈&마케팅 부문 대표를 앞세워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영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28일 길 총괄대표 아래 새롭게 구성될 경영진을 발표했다. 권지원 세일즈&마케팅 대표, 김동환 회계감사 부문 대표, 김지현 세무자문 부문 대표, 남상욱 경영자문 부문 대표, 배재민 컨설팅 부문 대표, 김석기 경영지원 부문 대표(COO), 황승희 위험관리 부문 대표(CRO) 등 총 8명으로 짜여졌다.
길 총괄대표 체제 하에서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경영진 대비 한층 젊어진 리더들이 요직을 맡은 가운데 그룹의 첫 여성 부문 대표인 김지현 세무자문 부문 대표 선임을 통해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딜로이트안진 측 설명이다.
길 총괄대표는 앞서 재무 자문을 포함하는 경영 자문과 딜로이트 컨설팅을 아우르는 컨설팅 비즈니스를 ‘양대 축’으로 삼아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CEO가 직접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주도하는 영업 체계를 마련해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전사 차원의 영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권지원 세일즈&마케팅 대표를 전면 배치함으로써 CEO 주도 영업 체계에도 힘을 실었다. 권 대표는 2017년부터 세무자문 부문을 이끌었고 대형 고객 자문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받는다. 전사적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게 된 배경에도 국내외 주요 그룹 고객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길 총괄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에도 회계법인의 경쟁력은 변함없이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며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회계법인 고유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컨설팅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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