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부동산 전문 운용사 하인즈코리아의 이형섭 대표를 영입하며 부동산 부문 투자 보폭을 본격적으로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와 이 대표는 이 같은 내용에 최근 합의하고 이 대표가 연내 한앤코 측에 입사하는 방향을 협의하고 있다. 이 대표는 루터 프라이빗 에쿼티와 DWS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해당 분야에서 굵직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하인즈코리아는 이 대표의 후임으로 정지훈 상무를 낙점했다.
한앤코는 최근 별도 법인 에이치캠(H CAM)을 설립한 바 있다. 에이치캠은 부동산이나 크레딧 분야 확장을 위한 성격으로 업계에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 대표 영입과 에이치캠을 통한 행보를 두고, 한앤코가 기존 전통 인수합병(M&A) 중심 포트폴리오를 넘어 부동산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신호탄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앤코는 그간 제조와 해운, 시멘트 같은 굵직한 산업군에서 대형 M&A를 성사시키며 국내 최대 규모 PEF 운용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부동산 관련 전문 회사인 SK디앤디도 경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앤코가 이번 부동산 전문가 영입을 계기로 오피스·물류센터·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실물 자산과 인프라 자산 운용·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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