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총괄할 ‘EY AI 센터’가 출범했다. 외교부 AI 전문가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수연 파트너가 지휘봉을 잡고 사업부 전반의 AI 활동을 관리할 계획이다. 전 세계 EY 글로벌과도 연계함으로써 전사적 AI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8일 EY한영은 ‘EY AI 센터’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2025년 9월 회계감사, 컨설팅, 세무, 전략·재무 자문, 금융 등 사업부 간 AI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EY AI Hub’의 통합 운영을 발표했다. 다만 이는 실체가 없는 조직으로, 전사적 AI 전략을 실질적으로 실행할 물리적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EY AI 센터의 조타수는 김수연 AI 사업 총괄 파트너가 맡는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인 김 센터장은 현재 외교부 AI 전문가 자문단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EY Asia East Region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된 바 있다. 김 센터장 외에도 대거 합류한 AI 엔지니어 중심으로 조직이 재정비됐다.
EY AI 센터는 사업부 전반의 AI 활동을 관리할 예정이다. AI 자산이 사업부별로 흩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동시에 AI의 오작동이나 보안·품질 문제가 발생할 경우 EY AI 센터가 전담해서 해결한다. 각 사업부가 AI와 연관된 사업 기회를 발굴하면 전략 수립부터 기술 검증(PoC), 서비스 구현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업무도 맡는다.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로봇·센싱·컴퓨팅 인프라와 피지컬 AI, 온프레미스 거대언어모델(LLM) 등 핵심 기술 영역들을 연구함으로써 향후 고객들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EY 글로벌과 함께 우수 AI 사례들을 공유·발굴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EY 글로벌의 ‘피지컬 AI 연구소’와 협력해 로봇의 산업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의 신규 협력도 추진한다.
김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 그리고 피지컬 AI가 산업 구조를 재편해 갈 것”이라며 “EY AI 센터는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글로벌 협업과 기술 구현을 기반으로 EY한영의 AI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AI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사업부문 간 협업을 넘어 전사 차원에서 이를 실행하고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조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EY AI 센터 출범은 협업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실제 비즈니스 실행과 GTM(Go-to-Market)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법인의 전략적 투자이자 전사적 실행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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