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신세계·롯데쇼핑·현대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주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국내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되면서 소득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소비 증가가 백화점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신세계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9.78% 오른 6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 뿐만 아니라 롯데쇼핑(+7.48%), 현대백화점(+2.46%)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4% 넘게 하락한 것을 보면 시장 대비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키움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의 목표 주가를 기존 63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20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현대백화점은 14만 7000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 보다 강하게 나타나 백화점 매출이 기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신세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8169억 원, 롯데쇼핑은 49% 늘어난 8146억 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 영업이익은 43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현재의 백화점 매출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주요 기업의 호실적으로 주가지수의 추세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초에 주요 기업들의 인센티브 지급과 임금 인상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백화점 사업부 실적을 반영해 EPS(주당순이익)를 기존 추정 대비 상향했다”라고 말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의 효과 등에 따라서 백화점 산업이 구조적인 성장에 들어서며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백화점도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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