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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 “민간·정책·산업 잇는 파트너로 도약…생산적 금융에 역량 집중” [시그널]

■한국성장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
모펀드 12조·자펀드 58조 조성
4600여개 혁신기업 성장 뒷받침
첨단전략산업 투자 가교 역할 강화

  • 박정현 기자
  • 2026-06-16 1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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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성장금융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성장금융

출범 10주년을 맞은 한국성장금융이 국가첨단전략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16일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0년이 대한민국 모험자본의 토대를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민간과 정책·산업을 잇는 모험자본시장의 파트너로 더 큰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2016년 출범 이후 약 12조 원 규모의 모펀드와 58조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해 4600여 개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장 대표는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대기업 등 민간 금융기관과 산업계 자금을 모험자본시장으로 유입하고 민간 투자가 어려운 시장 실패 영역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공급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반도체와 기업 구조조정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세컨더리와 인수합병(M&A) 등 투자금 회수 경로를 확대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에도 주목했다.

장 대표는 “국민성장펀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첨단전략산업 발전과 관련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술금융과 기후산업, 중견·지역산업 분야에서도 민간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성장금융에 전문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자본을 첨단산업과 지역 혁신 분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주문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고 있다”며 “모험자본이 기술 개발과 산업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성장금융에 △첨단전략산업 투자 중심 역할 △최고 수준 자산 운용 역량 확보 △산업 변화와 지역 혁신 선도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 주요 운용사로서 민간 자본과 협력해 첨단전략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투자 가교가 돼야 한다”며 “정책펀드 관리자를 넘어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전문 운용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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