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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복귀’ 하이브 주가 반토막…길어지는 엔터주 부진 [이런국장 저런주식]

엔터주 전반 부진 지속
2분기 실적이 반등 모멘텀

  • 김병준 기자
  • 2026-07-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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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3월 복귀에도 불구하고 하이브(352820)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연초 대비 기업가치는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하이브 뿐만 아니라 엔터 종목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경색되고 있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의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로 진단하면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98%) 내린 2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의 부진은 계속되는 흐름이다. 올해 2월 BTS 복귀 기대로 주가가 40만 4500원까지 치솟았던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43.72%), 에스엠(041510)(38.07%) JYP엔터(26.36%) 등 국내 4대 엔터사 주가가 모두 일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낙폭이 과도하다고 진단 중이다. 하나증권 은 최근 엔터주의 하락을 ‘과도한 우려가 낳은 가파른 가격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2분기 실적이 엔터주 반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이브는 2분기 영업이익이 1445억~1520억 원 안팎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인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급증한 1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145% 오른 1612억 원(영업이익률 12.4%)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BTS 등 슈퍼 지식재산권(IP)의 레버리지 효과와 신성장 IP의 유의미한 고성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를 시작으로 다른 엔터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의 실적 피크아웃과 성장 공백 우려로 불과 4개월 만에 섹터 주가가 40~50% 하락했으나 이는 지나친 기우”라며 “하이브의 2분기 호실적을 기점으로 실적 우려가 해소되면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머물던 다른 기획사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은 라이즈와 에스파의 흥행에 이어 신인 남성 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고, JYP는 3분기 스트레이키즈의 컴백과 대규모 월드투어로 실적 반등을 이끌 전망이다. YG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빅뱅의 20주년 돔·스타디움 투어(31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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